안녕하세요.
영수증에 인쇄된 잉크는 열감응성 화학층인 감열지인데요, 피부에 닿았을 때 인체에 흡수될 수 있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수증 종이에는 잉크가 코팅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종이 표면에 무색 염료와 현색제가 함께 코팅되어 있으며 계산대 프린터에서 열이 가해지면 이 두 물질이 반응하여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글자가 나타납니다.
이때 문제는 이 현색제로 흔히 사용되어 왔던 비스페놀 A(BPA)와, 최근 대체제로 쓰이는 비스페놀 S(BPS)인데요,이 물질들은 분자 구조가 에스트로겐과 유사하여, 인체의 호르몬 수용체에 결합해 가짜 호르몬처럼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비스페놀류는 지용성이 있어 각질층의 지질에 잘 녹고, 체내에서 완전히 빠르게 분해되지 않아 반복 노출 시 축적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이와 같은 이유로 유럽과 일부 국가에서는 BPA 사용을 제한하고 있으며, BPA-free 감열지를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규제가 강화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