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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잡힌영양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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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의 병증은 현대 정신건강학의 측면에서는 어떤 증상으로 볼 수 있나요?

아버지에 의해서 뒤주에ㅈ갇혀 죽은 사도세자는 기록들을 보면 각종 비행을 저지르고 정신적인 문제들이 있었는데 지금의 관점에서 보면 어떤 정신질환을 않고 있었다고 볼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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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

    처음엔 '울화증'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울화증이란 억울하고 화가 난 것을 풀지 못할 때 생기는 병인데, 정신병이라 하기는 좀 그렇고요, 얼굴에서 열이 난다거나, 어지럽다거나 하는 몸의 이상으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일종의 스트레스성 질환이지요.

    그 후 울화증이 좀 더 악화되어 나타난 것이 정신병의 일종인 '의대증'입니다. 의대증은 옷을 못 입는 병입니다. 사도세자는 이 의대증 때문에 한 번 옷을 갈아입으려면 수십 벌을 찢은 후에야 입을 수 있었고, 옷을 입다가 (뜻대로 되지 않으므로) 화가 극에 달하면 칼을 휘둘러 사람을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사도세자의 첩 빙애도 사도세자의 옷 시중을 들다가 살해 당하지요. 이 의대증은 다른 곳의 기록에는 없고 혜경궁의 <한중록>에만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의대증 때문에 드는 옷값이 수만금이어서 홍봉한이 이를 마련하는라 애쓴 이야기며, 겨우 옷 한벌을 갈아 입게 되면, 이 옷이 더러워져 더 이상 입을 수 없을 때까지 입었다... 라는 의대증에 관한 증상과 내용이 자세히 밝혀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