묄렌도르프는 임오군란 이후 청의 내정 간섭이 강화되면서 이홍장의 추천으로 파견된 고문입니다. 그의 공직 직함은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 협판으로 외교 정책 수립과 대외 교섭을 담당한 외교 고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권한으로는 조선 해관 설립과 통상 무역을 총괄하고 재정, 통상 측면의 실무를 장악하기 위한 해관 총세무사로 역할을 하였으며, 신식 화폐를 발행을 총괄하였던 전환국 총판도 맡았습니다. 따라서 그는 외교뿐만 아니라 재정 고문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