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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의 고대 유적인 페트라는 어떻게 살아남았을까요?

페트라에 대해 궁금합니다. 사람들이 바위를 깎아 만든 이 고대 도시는 어떻게 수백 년 동안 살아남았으며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은 어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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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도도한듀공33
      도도한듀공33

      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페트라는 약 2000년 전에 네바테아인이라는 고대 이스라엘 왕국의 한 지배층에 의해 건설된 도시입니다. 이 도시는 주변 산악 지형과 바위에 고도로 기술된 건축 기술을 이용하여 건설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건축된 도시가 수백년 동안 살아남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페트라는 주변 암석과 조각된 바위들을 이용하여 건축된 "바위 도시"이기 때문에, 건축물 자체가 자연과 어우러져 있어서 지진 등의 자연재해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페트라는 오아시스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서 수자원과 농업 생산성이 높았습니다. 이러한 조건이 있었기 때문에, 페트라에 살던 사람들은 물론이고, 지나가는 상인들도 이 지역에서 물과 식량을 구하고 머무르며, 이러한 활동이 지속되면서 일정한 교역과 경제적인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중세 시대 이후에는 인구가 감소하면서 페트라의 중요성이 사라지기 시작했고, 이후 시대에는 완전히 잊혀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19세기에 유럽인 탐험가들이 이 지역을 발견하면서 다시 주목받게 되었고, 현재는 요르단에서 가장 중요한 관광지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정욱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페트라는 기원전 4세기경 나바테아족(Nabataeans)이 만든 고대 도시로, 바위를 깎아 만든 건축물과 동굴 등으로 유명합니다. 나바테아족은 사막에서 수도원과 거점마을들을 건설해 무역과 농업, 목축을 통해 번성하였으며, 페트라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페트라는 헤레드왕국의 로마제국에 병합된 후에도 광산이나 교통 중심지로서 번성하였으나, 7세기 이슬람 정복 이후에는 그 중요성이 감소하였습니다. 페트라에 살았던 사람들은 나바테아족이며, 페트라에서 발견된 유물들은 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담고 있습니다. 그들은 무역과 농업, 목축을 주로 생활로 하였으며, 그들의 종교인 바알의 제사도 치러졌습니다. 그들은 또한 로마제국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로마 문화의 영향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