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병자호란 당시 서흔남이라는 사람이 도원수에게 격서를 전달한 게 사실인가요?
병자호란 영화를 보면 서흔남이라는 백성이 근처 지리를 잘 안다는 이유로 도원수에게 격서를 전달하지만 이하 제장들이 왜 일반 백성이 임금의 도장이 찍힌 종이를 가지러 오냐며 의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병자호란 영화가 비교적 고증을 잘 했다는 평을 받고 있기에 서흔남이 전달한 격서를 도원수가 믿어주었나요? 그 당시에도 왜 무관이 안오고 백성인 너가 왔냐며 의심하지는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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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흔남은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에 갇힌 조선군과 외부를 연결하는 전령과 첩보원 역할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는 격서를 전달하기 위해 적진을 통과하며 병든 걸인 행세를 하거나 눈 속에 위험을 무릎쓰고 임무를 수행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서흔남은 왕의 격서를 도원수 김자점에게 전달한 것은 사실로 보입니다. 실록과 병자록 등 기록에 따르면 그는 도원수 진영으로 격서를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하였으며, 도원수로부터 답서를 받아 다시 남한산성으로 돌아온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는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천민에서 신분을 상승시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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