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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어리숙한코끼리2
어리숙한코끼리2

손가락에 이거 물사마귄가요? 터트려도 될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예전부터 손가락에 있었는데 피부과 2년전쯤 한번 가서 냉동치료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의사선생님도 이게 뭔지 잘 모르겠다고 말씀하셨고 냉동치료 받고 없어졌어서 그냥 지나갔는데 1년정도 뒤에 다시 같은자리에 같은 모습으로 다시 생겨서 지금까지 유지중입니다. 오늘따라 이 부분에 뭔가가 닿거나 스치면 찌릿찌릿 하길래 신경쓰여서 찾아보고 있습니다.. 집에 의료용 바늘이 있는데 터트려도 될까요? 이건 뭘까요

  • 1번 째 사진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사진을 보면 손가락 끝에 작고 둥근, 살색~흰색의 융기된 병변이 보이네요. 설명과 과거 병력(2년 전 냉동치료 후 재발)까지 고려하면, 가능성이 높은 진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능성 높은 원인들

    1. 바이러스 사마귀 (Verruca, HPV 감염)

    손끝·손가락 끝에 잘 생깁니다.

    경계가 뚜렷하고, 표면이 거칠거나 살짝 반투명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냉동치료로 일시적으로 없어졌다가 같은 자리에 다시 생기는 것이 전형적입니다.

    신경이 가까워 “찌릿찌릿”한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2. 물사마귀 (전염성 연속종, Molluscum contagiosum) 가능성은 낮습니다.

    주로 어린이·면역저하자에게서 발생.

    손보다는 몸통, 팔, 얼굴 쪽에 호발합니다.

    3. 각화성 혹은 피지낭종

    만성적인 자극 부위나 손끝 압력 부위에 생기기도 하지만, 냉동치료로 호전된 과거력이 있다면 HPV 사마귀 쪽이 더 가능성 높습니다.

    !!

    의료용 바늘로 찌르거나 터뜨리면 안 됩니다.

    통증 신경 및 모세혈관 손상으로 2차 감염(농양, 봉와직염) 위험이 있습니다.

    사마귀일 경우 피부 아래로 바이러스가 더 확산되어 주변 손가락·손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1. 피부과 재방문

    재발성 병변이므로 일반 냉동치료보다는 국소 면역치료(예: DPCP, imiquimod), 전기소작, CO₂ laser 등의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정확히 사마귀인지, 낭종·각화병변인지 확진(dermatoscope, 조직검사)이 필요합니다.

    2. 자극 최소화

    만지거나 뜯지 말고, 손톱깎이나 면도기 등과 접촉 피하세요.

    방수 밴드로 덮어 외부 자극을 줄이세요.

    3. 자가치료제(살리실산 등)는 의사 지시에 따라 사용 가능합니다.

    단, 통증·감염 징후(붓기, 고름, 열감) 있으면 바로 중단 후 병원 방문하세요.

    > 재발성 손가락 끝 병변은 “바이러스 사마귀(HPV)” 가능성이 높으며, 터뜨리면 감염 위험과 재발 가능성만 높아집니다.

    피부과에서 확진 후 냉동치료나 레이저 치료 재시행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