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실적을 보면 작년에 처음으로 매출 2조 원을 돌파했는데, 놀라운 점은 그중 약 80%가 해외에서 나왔다는 거예요.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50% 이상 늘어난 5,200억 원대를 기록하면서 수익성 면에서도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보통 식품 기업은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수인 경우가 많은데, 삼양식품은 20%가 넘는 수치를 기록하며 글로벌 IT 기업 못지않은 효율을 내고 있습니다.
생산 능력 측면에서도 큰 변화가 있어요. 밀양에 지은 2공장이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률을 높이고 있거든요. 그동안은 물량이 부족해서 못 팔 정도였는데, 2공장이 안정화되면서 미국과 유럽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를 감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코스트코 같은 대형 창고형 매장 입점이 늘어나면서 시장 점유율이 계속 올라갈 것으로 보여요.증권가에서는 목표 주가를 200만 원 이상으로 잡는 곳이 있을 정도로 장기적인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어요. 단순히 반짝 인기가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 주류 식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 때문입니다. 2026년에는 연 매출 3조 원 시대를 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요.
다만 주가 흐름을 보면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작년 하반기 최고점인 160만 원대를 찍은 이후 최근에는 100만 원에서 120만 원 사이에서 조정을 거치고 있는 국면이에요. 단기간에 워낙 많이 올랐던 만큼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인데, 현재는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움직이며 변동성이 커진 상태라 신규 진입을 고민하신다면 조금 더 신중하게 지켜보는 분위기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