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약은 몇 주면 효과가 나타난다고 들었는데, 왜 의사 선생님은 10년을 먹어야 효과 본다고 하셨을까요?
안녕하세요.
정신과 약을 꾸준히 복용 중인 사람입니다.
최근 진료 중에 담당 선생님께서 “이 약은 10년 정도 꾸준히 먹으면 진짜 효과를 본다”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조금 혼란스럽기도 해서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제가 알기로는 리스페리돈(리스페달), 아리피프라졸(아빌리파이) 같은 약들은 보통 복용 후 몇 주 안에 효과가 나타난다고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왜 “10년”이라는 길고 구체적인 기간을 말씀하신 걸까요?
혹시 다음 중 어떤 의미일까요?
1. 실제로 약효가 10년 지나야 본격적으로 나타난다는 뜻인지,
2. 아니면 재발 방지나 삶의 회복을 위해 장기 복용이 필요하다는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혹은 전문가분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박호현 약사입니다.
실제로 약효가 들기까지의 시간보다는 자연스럽게 치료되는 과정에서 10년이 걸리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말씀해주신거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상우 약사입니다.
리스페리돈, 아리피프라졸은 일반적으로 수 주 내에 증상 완화 효과가 나타납니다.
선생님이 말씀하신 ‘10년’이라는 표현은 약효 발현 시점이 아니라, 장기적인 안정 유지와 재발 방지, 삶의 질 회복을 위한 장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강박장애나 만성적인 증상일수록 장기 복용이 재발 위험을 줄이고 뇌의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즉, 단기간 효과와 별개로 장기 치료가 근본적인 호전을 도와준다는 의미입니다. 감사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이민석 약사입니다.
정신과질환은 짧은 시간에 치료하기가 매우 어렵기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신것 같습니다.
마음대로 조절해서도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