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은 언제끝? 저점은 언제?
약세장으로 시작된23년입니다. 증시야 워낙불안정해서 예측이힘드나 대략적인 거시적인부분으로 접근해봤을시 올해 3분기 이후 약세장이 최저점찍고 그이후부턴 회복세로 돌아설거라 예상하던데 여러분들의 약세장끝과 최저점시기에대한 생각은?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질문자님께서 거시적인 부분으로 굉장히 잘 접근해주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증시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고 향후 경기침체의 여파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이기도 하며, 실제로 실적이 상반기에는 크게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서 증시는 반등을 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먼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올해 상반기까지 예정되어 있는데 금리인상이 아직 정점을 찍은 상황이 아니고 이 금리인상으로 인한 소비의 감소와 경기침체가 아직 끝에 도달하지 못하였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 금리인상으로 인한 실적 감소가 작년 4분기부터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서 기업들의 재고가 증가하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들은 생산량의 감축과 생산원가의 감축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 구조조정인 희망퇴직을 받는 것과 삼성이나 SK와 같은 대기업들이 대규모의 비용 절감에 나선 것들이 경기침체를 대비한 행동이라고 보시면 좋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들이 가시적으로 나타나서 기업의 실적으로 연결되기까지는 최소한 반사이클 즉 반년 이상이 걸리다보니 경기가 더욱 침체되지 않는다는 가정을 한다면 이 효과는 2023년도 하반기에서 연말 사이쯤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그럼 증시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실적'의 반등이 나오기 시작할 것이고 추가적인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서 '모멘텀'이 살아나게 됩니다. 이제 남은 것은 수급이 돌아오는 것인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미국보다 지난 5년동안 개인대출이 크게 증가하였고 변동비율이 높아 더 빠른 소비침체가 이루어졌던 것을 생각하면 미국보다 조금 앞선 23년 연말 혹은 24년 초반에 금리인하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럼 금리인하로 인해서 수급도 조금씩 회복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실적, 모멘텀, 수급'이 함께 돌아오게 되어 반등이 예상되는 지점이 올해 하반기 중에서도 연말에 가까운 하반기가 될 것으로 보이기에 증시의 반등은 선행 지표라는 것을 감안시에 하반기 중순쯤부터 조금씩 반등을 시작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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