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55 mg/dL라면 정상은 아니지만, 수치만으로 매우 위험한 상태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우선 198 mg/dL에서 155 mg/dL로 감소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다만 LDL 콜레스테롤은 일반적으로 100 mg/dL 미만을 권장하며, 160 mg/dL 이상이면 높은 편으로 평가합니다. 따라서 현재 수치는 경계 이상으로 관리가 필요한 수준입니다.
원인으로는 포화지방이 많은 식사, 체중 증가, 운동 부족, 흡연, 음주뿐 아니라 유전적 체질도 영향을 줍니다. 특히 20대인데도 LDL 콜레스테롤이 지속적으로 높다면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같은 유전적 요인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모님이나 형제자매 중 젊은 나이에 심근경색, 협심증, 고지혈증 진단을 받은 분이 있는지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재 수치만으로 당장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위험이 매우 높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LDL 콜레스테롤이 수십 년간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되면 동맥경화가 누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젊을 때부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권장되는 것은 3개월 정도 생활습관 교정을 시행한 뒤 재검하는 것입니다. 주 15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 체중 관리, 튀김류·가공육·패스트푸드 감소, 채소와 생선 섭취 증가가 도움이 됩니다.
추가로 확인하면 좋은 항목은 총콜레스테롤,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공복혈당, 당화혈색소, 갑상선기능검사입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같은 질환도 LDL 콜레스테롤 상승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수치만 보면 "위험한 응급상황"은 아니지만, 20대에서 LDL 콜레스테롤 155 mg/dL가 반복된다면 원인 평가와 추적관찰은 필요합니다.
참고 문헌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Dyslipidaemia Guidelines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Cholesterol Management Guideline
Korean Society of Lipid and Atherosclerosis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