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령 강아지가 갑자기 수면배뇨 실수를 해요
2개월령에 데려온 미니 말티푸 공주입니다.
생각보다 똑똑해요.
배변을 안보이는곳에 싸길래 원하는곳으로 배변패드 지정해줬구요.
제가 암환자고 울타리 옆에 제 이부자리에요.
잠자리가 예민한 편이라 분리수면을 원했는대
자꾸 베개위로 올라가고 이불위에 있길래.
니 침대에서자. 하니까 가서 자더라구요.
새벽에 깨서 놀길래
엄마는 아파서 밤에 자야되서 못놀아줘 미안해.
자고 일어나서 놀아줄게. 했더니 가서 자더라구요.
식탐이 없어서 배고파도 밥달라고 징징대거나 조르지 않구요. 계단 소음에도 짖지 않고. 평상시에도 잘 안짖고 혼자 잘 놀아요.
아주 가끔 짜증나몀 이불 물고 음소거 짖음 합미다..
뭐 다 좋은데
배변도 패드 옆에 쌀때가 가끔 있는데
언젠가부터 갑자기 자다가 배뇨 실수를 해요
자리가 축축한데도 그냥 자고 다리도 다 젖어있어요.
애 감기걸릴까봐 씻기진 못하고 젖은 몸만 닦아서
잠자리 옮겨줍미다.
좀 많이 예민한 애기이긴해요.
낮잠자다가 제가 움직이거나 부시럭거리몀 바로 일어나서 따라다녀요.
그나마 푹 자는건
제가 낮잠잘때 만 낮에 제 이불에서 같이 깊게 자고
밤에 자다가도 제가 화장싵 가면 따라와요..
다만 음수량이 많음편이라 패드 하루에 10장이상은
쓰는거같구요. 갑자기가 아니라 온날부터라
신장을 염려하진 않는데..
워낙 먹을것도 욕심이 많이 없어서
교육도 잘 못하고..
단지 음수량이 많아서 실수하는걸까뇨?
하루에 한번 꼬박꼬박 그러면 그러려니 할텐데
아주 갑자기 한번씩. 여태 한 세번? 정도 그랬구요.
현재 3개월반인데 이제 1키로예요.
건강검진을 해야할까요?
건강검진을 통해 신체적 원인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개월령 강아지가 수면 중에 배뇨를 하고도 깨지 않거나 젖은 상태로 계속 자는 것은 단순한 행동학적 문제가 아니라 요로기계의 구조적 기형이나 염증 혹은 신경계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이며 특히 1kg의 체중을 가진 강아지가 하루에 배변 패드를 10장 이상 사용할 정도로 음수량과 배뇨량이 과도하게 많은 것은 정상 범위를 벗어난 다음 다뇨 증상이므로 신장 기능이나 호르몬 대사 질환 등 내과적인 문제가 없는지 수의학적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절차가 우선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