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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악한돌고래3
영악한돌고래3

저희집 강아지 마당개인데 다쳐서 왔는데 응급처치 문의힙니다.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성별
수컷
중성화 수술
없음

안녕하세요.

제목에 써있는데로 저희 집 개가 집 탈출 후 돌아오니 입술 부분이 손가락 한마디 정도 패여서 왔네요 ㅠ 시걸이다보니 정황상 떠돌이 개한테 다친것 같은데 이렇게 다쳐서 온게 처음이라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질문 올립니다. 상처부위를 계속 핥는데 어떻게 응급차치해야하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입술 부위의 외상은 세균 오염 위험이 높기 때문에, 병원 방문 전까지의 응급 처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입 부위는 침과 음식물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있어 감염이 쉽게 발생하며, 단순한 찰과상도 빠르게 염증이나 농양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자택에서는 출혈 여부를 확인한 뒤, 피가 나면 깨끗한 거즈나 수건으로 부위를 가볍게 눌러 5~10분 정도 지혈합니다 (출혈이 지속적인 경우, 병원에 내원하시는게 좋습니다). 문지르지 말고 눌러 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처에 흙이나 이물질이 묻어 있다면 미지근한 생리식염수나 깨끗한 생수로 부드럽게 흘려 보내듯 씻어내고, 세게 문지르거나 수돗물로 강하게 세척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사람이 사용하는 소독제는 아이의 입안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고 삼킬 위험이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포비돈 등, 동물에서도 사용하는 소독액 (1% 이내 농도)로 가볍게 소독하거나, 세척 후 깨끗한 거즈로 물기를 제거하고 건조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후 개가 통증이나 불편함으로 상처를 핥지 않도록 넥카라를 착용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입술은 혈류가 풍부하여 회복이 빠르지만, 상처 가장자리가 벌어져 있거나 살점이 벗겨진 경우에는 봉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외상 과정에서 치아 손상이나 턱뼈 골절, 잇몸 열상 등이 함께 생긴 경우도 있어, 내원 시에는 구강 내 상태를 포함한 전체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오늘은 상처를 깨끗하게 세척하고 자극을 주지 않으며, 핥지 않게 보호해 주는 것이 최선의 응급 처치입니다. 가능하다면 당일 중 병원에 내원하여 상처 상태에 따라 소독, 봉합, 항생제 주사 등의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 즉시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수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른 동물에게 물린 상처는 외견상 보이는 것보다 깊고 복잡하며, 세균 감염의 위험이 매우 높아 파상풍이나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상처를 계속 핥는 행위는 구강 내 세균으로 인한 2차 감염을 유발하고 상처 회복을 지연시키므로, 병원 방문 전까지 넥카라를 씌워 핥지 못하게 하는 것이 최우선적인 응급처치입니다. 개인이 소독약을 사용하거나 연고를 바르는 것은 오히려 상처를 자극하거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절대 삼가야 하며, 정확한 진단과 항생제 처방을 포함한 전문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