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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석화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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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한제국이 멸망하고 난 뒤의 왕족들은 어떻게 지냈나요?

영화 '덕혜옹주'를 보다가 문득 궁금해진게 그 때 당시 우리나라의 왕족들은 나라가 망한뒤에 어떻게 생활을 하였을까..하는 걱정?과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그리 잘 살았을거 같지는 않다는 느낌이 있는데 실제로는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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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은 1987년 광무원년에 조선을 대한제국으로 고종이 개명하였고 1905년 을사조약으로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한 일본은 광무개혁을 무효화시키고 1910년 경술년에 대한제국은 강제 병합함으로써 13년 만에 멸망하고 맙니다. 하지만 나라가 1910년에 강제 합병되었다고는 하지만 왕족들이 바로 궁궐에서 쫒겨난것은 아니었습니다. 조선은 1910년 8월 29일 국권이 피탈되어 조선왕조는 27대 519년 만에 망하고 일본의 지배하에 들어가게 되었으며일본은 순종을 창덕궁에 있게 하고, 이왕(李王)이라 불렀습니다. 순종은 1926년 4월 25일 창덕궁에서 죽었으며 그 이후로 왕족은 궁궐에 있지 못했다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대부분의 직계 왕족들은 조선에 남지 못하고 일본으로 볼모 형태로 끌려가게 됩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조선땅에 왕족이 남아있는 것에 대해서 달가워 하지 않았고, 왕족들간의 갈등도 부추기며 회유하여 일본제국에 충성하도록 합니다. 황태자였던 영친왕은 일본 국적을 받아들였으며, 해방 후에도 국민들의 정서가 거부하여 귀국하지 못하고 일본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박정희대통령 때 정부의 배려로 귀국하고 한국 국적을 회복하였습니다. 의친왕의 장남이었던 이건은 죽을 때까지 일본인으로 살다가 갔으며, 친일적 인사로 과일 망신은 모과가 시키고, 조선 망신은 이건 공이 시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해방 이후 모모야마 겐이치라는 일본인으로 귀화하는 치욕적인 행태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동생인 이우는 일본 히로시마 원폭 때 사망합니다.

      조선 황실에 있을 때 만큼은 아니었지만, 직계 왕족들은 일본에서 그래도 기본적인 대우를 받으며 지냈습니다. 물론 그다지 행복한 삶을 살지는 못했고, 항상 감시와 조롱을 받으며 살았지만,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일본인으로 귀화하는 행위 등으로 볼 때 경악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왕족의 태도는 아니었지요.

      행방 이후까지 살아있었던 왕족들은 그렇고 일본에서 풍요롭게 살지는 못했고, 말년에 빈곤층으로 살아갔다고 합니다.

      그나마 의친왕과 이우 공의 경우에는 일본의 지원을 받으며 살았으나 정서상으로는 반일의식을 가지고 살았고, 물밑으로 독립운동을 지원했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일국의 왕족으로 나라 잃은 국민들을 배신했다는 사실에서 벗어나지는 못하며, 평생을 죄책감에 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순종은 창덕궁 이왕 전하, 고종은 덕수궁 이태왕 전하, 황태자는 왕세자 이은 전하로 명명되었고 이왕직 관제는 일본 궁내성이 관장하도록 하고 직원은 198명, 1년 예산은 150만원으로 책정하며 일본의 신분제로 편입시켰습니다.

      이왕가는 화족보다 나은 대우를 받았는데 왕공족으로 분류되었으며 일본 왕실보다는 낮지만 화족보다는 높은 대우를 받게 됩니다.

      경제력도 보장받았는데 이왕가라는 이름으로 식민지 조선에서 지위와 경제력을 유지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