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는 호랑이에게 잡아먹히는 호환이 빈번했다고 합니다. 호환은 호랑이와 범이 많아 멧돼지만큼 흔한 산짐승이었던 고려시대와는 달리 조선시대에는 호랑이 수가 많아져 발생했습니다. 호환은 불교 사상에 따라 운명론적으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복수를 하거나 살생을 하지 않는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성종 때 경연에서 강희맹이 황해도에는 사나운 호랑이가 많아 대낮에도 사람을 잡아가니 청컨대 겸사복, 착호갑사를 보내어 잡도록 하소서 라는 의견을 냈으며, 선조때 차주와 고양 등지에서 호랑이가 출몰해 사람과 가축 400여 마리를 죽이기도했고 창덕궁 안에서 이미 호랑이가 새끼를 낳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