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신작 우리들의 이야기는 홍상수감독이 작품이 거듭될수록 자기 자신과 영화의 경계를 허물어가는 듯한 모습이 두드러지게 보여주었습니다. 이제는 본인을 그대로 투영했다고 해도 틀리지 않는 시인이 등장하고 그의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된 갓 중년이 된 여배우 또한 등장합니다. 서로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태로 오고 가는 가운데 둘은 각자의 자리에서 때로는 연결된 듯 때로는 분리된 듯이 서로의 고민을 슬며시 내비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