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견과 새끼강아지의 합사가 가능할까요?
본가에 13살 말티즈 노견을 키우고 있습니다. 활동성에 큰 문제는 없으나 사회성이 떨어지고 다른 강아지를 싫어합니다. 산책 시 다른 강아지를 만나면 엄청 짖어요.
그리고 시골에서 태어난 생후 6주 된 새끼 강아지를 여러 사정으로 인해 제가 세네달 정도 도맡아 키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본가에서 살지 않고 자취해서 따로 살고 있어 평소에는 괜찮지만, 본가에 올라가야할 때가 걱정입니다. 새끼 강아지를 데리고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듣기로는 노견들이 새끼 강아지가 오면 자신이 쓸모가 없다고 생각해 기운을 잃고 시름시름 앓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게 가장 일순위는 본가의 강아지인데... 만약 새끼 강아지의 존재로 스트레스를 받을까봐 걱정입니다. 본가에 강아지를 데리고 내려갈 때 어떻게 해야 원래 있던 노견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을까요? 방을 분리하여 그 방에 새끼 강아지를 지내게 하는 방식으로 완전히 못 보게 할지, 아니면 아예 데리고 가지를 말지, 혹은 조금이라도 얼굴을 비추어서 인사라도 시키는 게 나을지 고민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윤원호 반려동물 훈련사입니다.
본가에 있는 강아지가 새끼강아지를 본다면 분명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호자님께서 본가에 지속적으로 방문을 하신다면 조금씩 서로를 인지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본가에서 강아지 울타리를 준비하시고 어린강아지는
울타리 안에 넣어 둔 상태에서 노견아이가 스스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처음에는 짖거나 거리를 둘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점점 그 거리를 좁혀나가며 호기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나중에는 한 방에서 격리된 상태로 잠을 자는것도 경계심를 낮추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만약 보호자님께서 어린강아지를 매번 데려가시지 않고 어린시기에만 데리고 가실 거라면 마주치지 않게 하는 것이 본가에 있는 강아지 입장에서는 스트레스를 덜 받을 것입니다.
앞으로 보호자님께서 두 강아지를 자주 보게 하실것인지 아닌지에 따라 선택하실 사항 같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노령견과 새끼 강아지의 합사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노령견이 다른 강아지를 싫어하고 사회성이 부족하며, 특히 산책 시 다른 강아지에게 짖는 행동을 보이는 점을 고려할 때, 새끼 강아지의 합사는 노령견에게 상당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노령견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새끼 강아지를 완전히 분리하여 노령견이 새끼 강아지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