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약 처방받았는데 약 먹으려니 걱정돼요..
태어나서 처음 정신과를 방문했고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처음엔 상담을 원했고 필요하다면 약을 처방받으려고 했는데 신경정신과가 아무래도 병원이다보니 상담보단 처방이 주 더군요.. 최근여러가지 일들과 건강악화로 불안이 커져서 공황도 좀 생기고 집에 혼자있다보면 불안한 감정으로 두근거려서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근데 약에대한 불안감도 좀 있어서 조심스럽고 약한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파마파록세틴정10미리
환인그란닥신정
-하루에 자기전 한번먹으라고 처방받았습니다.
자나팜정0.25미리
-공황발작이 오면 먹으라고 처방받았습니다.
제가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고 발작성 빈맥이 한번씩오고 평소 심박수가 좀 빠른편입니다. 의사쌤이 심장에 아무영향도 주지않는거다 라고 하셨는데 파마파록세틴정이 심장질환자 주의라고 적혀있더군요..두근거리면 불안증세가 심해집니다.
평소에 저혈압도 있는데 기립성 저혈압도 유발한다고 하고 그동안 먹었던 약 부작용으로 심장두근거림이 있던것도 다 말씀드렸는데 약을 이렇게 처방해주셨는데 먹어도 괜찮을까요?
그리고 파마파록세틴정은 끊으면 부작용도 있는거같던데 간단한 질문지와 자율신경계검사 만으로 1년동안 약을 먹는게 맞는건지 걱정됩니다 ㅠ
첫 약물 치료 시작으로인해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모든 약은 부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의 빈도와 강도를 따져보고 약효의 이득을 따져봤을 때 무엇이 더 중요한지, 그리고 부작용으로 인해 치명적일 수도 있는지와 같은 것들을 고려하여 처방이 나오죠.
질문자님이 걱정하시는 심장질환자에 대한 주의사항이 있긴 합니다만 흔한 부작용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은 드셔보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너무 걱정되시면 반알 쪼개서 5mg 드셔보시는 것도 괜찮겠습니다.(임의로 감량해서 드시는 걸 권장드리기는 애매하지만)
드실 때 파록세틴은 불면 증상 있을 수 있어 오전 복용을 권장드립니다.
또한 기립성 저혈압 방지를 위해 갑작스런 체위변화나 자리에서 일어날 때 조심히 어딘가를 잡고 행동을 하시는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