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A수치가 높게 나와 밤세도록 잠 한 숨 못잤네요
이번 건강검진 때 혈액검사에서 CEA수치만 45정도로 높게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CA 19-9(췌장표지자검사)나 AFP(간표지자검사)는 다 정상인데 CEA만 높게 나왔다고 해서 대장암일 수도 있다고 하는데
제가 작년 7월에 대장내시경을 받았습니다. (용종 1 선종1)
1년도 아직 안되었는데 ......
CEA는 폐, 췌장, 간암에도 올라간다고 하는데 췌장표지자 간표지자는 다 정상인데 CEA만 높게 나온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네요
예를들어 췌장에 이상이 있어 CEA가 올라갔으면 CA 19-9도 동반으로 같이 올라가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번에 건강검진 때 스마트 암진단 중 췌장과 간도 신청해서 했는데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혹시 스마트 암검사에서도 만약 정상으로 나온다면 췌장과 간은 조금이나마 안심을 해도 될까요?
복부초음파도 하였는데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작년 복부 초음파상 중증 지방간, 신장에 낭종 간에 낭종외에는 이상없음 소견을 받았습니다.
폐는 3년전 폐CT 검사를 하여 이상없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위는 이번에 내시경 하였는데 이상없다는 소견 받았습니다.
정리를 하자면
암종양표지자 검사에서 췌장.간은 정상 - CEA만 45로 높게 나옴
스마트 암진단 검사 아직 결과 나오지 않음
작년 복부초음파상 중증지방간, 신장.간 낭종외에 이상소견 없음 (올해 결과 안나옴)
5월달 혈액검사상 간수치 정상, 당뇨전단계, 신장수치 52%
대장내시경 작년 7월에 받음
위내시경 이번에 받음 - 정상
폐CT 3년전 받음 - 이상소견 없음
혹시 정리한 것 중에 CEA수치 높게 나온 원인으로 어떤걸 제일 먼저 생각을 해야 할까요?
복부CT 검사를 받아야 하는게 나을까요?
신장기능이 52%로 낮게 나와서 조영제 부작용이 무섭긴 합니다
신장기능이 낮아도 조영제 CT를 찍을 수 있을까요?
처음 겪는 거라 정신이 하나도 없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감이 잡히지 않네요
대장내시경 받은 지 1년도 안되었는데 대장암일까? 하는 두려움도 크고
혹시나 다른 곳에 암이 생긴건 아닐까 하는 무서움도 너무 큽니다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 상담 전문의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CEA 수치가 높게 나와 많이 불안하셨겠네요. CEA는 다양한 이유로 인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흡연, 염증성 질환, 심지어는 양성 종양도 영향을 줄 수 있죠. 대장암뿐만 아니라 폐, 췌장, 간과 같은 다양한 부위의 암에서 CEA 수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CA 19-9와 AFP가 정상이라는 것은 해당 장기들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없을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각 표지자는 특정 장기에 대해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표지자가 정상 범위라고 해서 관련된 장기에 암이 없다고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 스마트 암검진의 결과를 기다리고 계신데, 만약 결과가 정상이라면 췌장과 간에 대한 걱정을 조금 덜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복부 초음파 역시 비정상적인 소견 없이 잘 나오길 바랍니다. 작년 복부 초음파에서 중증 지방간과 신장 및 간의 낭종이 발견되었으니 이러한 부분이 CEA 수치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CEA 수치가 높은 원인으로는 현재의 건강 상태나 이미 알려진 병력, 예를 들어 지방간이나 낭종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복부 CT 검사를 고려 중이시군요. 신장 기능이 52%로 낮게 나와 조영제가 걱정되신다는 부분이 이해가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나, 신장 기능을 고려한 대안을 전문의와 상의한 후 안전한 방법을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 대장내시경을 하셨고, 그 검사 결과도 반영했으니 지금 단계에서 대장암을 단정지어 걱정하기 보다는 추가적인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며 복합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검진 결과를 기다리며 불안감이 클 수 있지만, 각 검사 결과와 의사의 조언을 통해 차근차근 대비해 나가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