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학문

문학

지금처럼의희망
지금처럼의희망

어의에게 어떤 벌이 내려 졌는지 알수 있을까요?

어의가 침을 놓다가 실수로 왕이 죽었다면 어의에게도 큰 벌이 내려졌을 것 같습니다. 어의에게 어떤 벌이 내려 졌는지 알수 있을까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전문가 답변 평가답변의 별점을 선택하여 평가를 해주세요. 전문가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 지금으로 치면 의료사고인데 이때 어의에게 어떤 벌이 내려졌는지가 궁금한 것 같습니다.

    어의도 나름 고급 인력인데 쉽게 죽였을 리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

    애초에 어의를 죽였다면 의원 가운데 아무도 어의를 하지 않으려고 했을 것입니다.

    조선 왕조 때 의료사고가 인정되어 유일하게 사형당한 신가귀는 조금 경솔하긴 했다고 합니다.

    현종은 신가귀가 병이 있던 상태였다는 것을 참작해서 신가귀에게 한 단계 낮은 교형을 하라고 지시했고, 6월 10일에 교형에 처해져 사망했습니다. 이는 조선의 어의 중에서 국왕이 사망한 뒤 정식 처벌을 받은 거의 유일한 유형이라고 합니다.

  • 생각처럼 어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왕이 죽는다면 어의가 큰 벌을 받을거 같지만

    현실적으로 어의는 당대 최고의 의학자이자 정치적으로도 뛰어난 능력을 지닌 인물입니다.

    사실상 괴물중의 괴물이라고 봐야 하고 그 대체를 구하기도 힘들기에

    만약 어의의 진료로 죽을경우 형식상의 유배나 혹은 어의가 스스로 사직을 청한뒤

    일정기간이 지난다음 다시 어의로 복직하는 형태가 일반적이였습니다.

    물론 정말 그 누가보더라도 명백한 의료사고로 보이는 행위를 저질렀을경우

    바로 사형당했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자에게 힘이되는 추천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 사극에서 임금이 승하하거나 응급상황에 처하면 그 책임을 물어 처벌당하는 장면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극한 직업이라는 인식이 있으나 실제로는 다분히 형식적으로 처벌을 빙자한 휴가를 보냈다가 복직시켰다고 합니다. 설사, 임금이 병으로 일찍 죽었다고 해도 오진하거나 방관하지 않는 이상 처벌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조선 왕조 실록 전체를 통틀어봐도 임금이 승하했을 때 어의가 처벌을 받은 경우는 단 4건에 불과하며 그 중에서도 정말 처벌의 의미로 죄를 받은 어의는 오진과 잘못된 시술로 효종을 죽게 한 신가귀가 유일한데 그 신가귀조차도 다른 어의인 유후성이 왕에게 경고를 했는데 왕이 그래도 침을 놓으라고 해서 놓았던 점 등을 고려해 참형이 아니라 교수형으로 형을 낮추어 시신을 보전할 수 있게끔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