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관세를 무기처럼 꺼내 들면 단순히 미국과 상대국의 문제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글로벌 공급망이 얽혀 있다 보니 중간재를 납품하는 제3국까지 여파가 퍼집니다. 예를 들어 미국이 특정 국가 완제품에 관세를 매기면 그 안에 들어가는 우리나라 부품도 동시에 타격을 받는 구조가 생깁니다. 또 불확실성이 커지면 기업들이 투자와 계약을 미루게 되고 통상 규범보다 정치적 힘이 우선하는 흐름이 굳어집니다. 자유무역체제 자체가 약해지고 각국이 자국 우선 카드로 대응하면서 다자무역보다는 양자 협상이 늘어나는 것도 현실적 결과입니다.
이에 대하여는 사실상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릅니다. 만약에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계속 이어진다면 이러한 반대에 대한 피해가 더 커질 것이기에 빠르게 협상을 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만 가능하고 장기적으로 무너진다면 오히려 협상을 질질끄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기에 명확하게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