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요즘들어 집에서 마킹을해요.

원래 집에서는 마킹 절대 안하던 아이였는데, 요 근래에 이사오고 난 후 집에서 마킹하는 일이 많아졌어요. 집이 아직 어색해서 그런지... 궁금해요 4개월이 다되어가는데 처음 2달까지는 배변패드에 잘 가렸는데 두달전부터 급 마킹을 하기 시작했어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아이가 갑자기 집에서 마킹을 하기 시작하셨다면 가장 먼저 환경 변화와 배변 습관 변화를 같이 보셔야 하는데요
    이사 후에 이런 행동이 늘었다면 새 공간의 냄새를 자기 것으로 표시하려는 행동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아직 어린 나이라 영역 표시와 배변 실수가 섞여 보일 수 있는데요

    보호자님께서 보실 때 한 번에 양이 적고 여기저기 나눠서 소량씩 묻히듯 누면 마킹일 가능성이 높고 한곳에 제법 많은 양을 누면 배변 실수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또 바닥보다 벽 모서리 가구 다리 쪽에 자주 하면 마킹 쪽으로 더 봅니다

    지금은 혼내시는 것보다 원인을 줄이는 쪽이 중요합니다
    기존에 실수한 곳은 냄새가 남지 않게 잘 닦아주셔야 하고 아이가 자주 가는 곳마다 배변패드를 더 넓게 깔아주시는 것이 좋으며 새 집에서는 생활 공간을 너무 넓게 한 번에 주기보다 쉬는 곳 먹는 곳 배변 자리를 조금 더 분명하게 나눠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성공했을 때 바로 칭찬과 보상을 반복해 주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만 두 달 전부터 계속되고 있다면 단순 습관만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소변을 자주 보려고 하거나 소변량이 적거나 힘줘서 보거나 냄새가 심하거나 혈뇨가 보이면 방광염 같은 문제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수컷 아이들은 흥분이나 불안 때문에 마킹이 늘기도 합니다

    지금은 이사로 인한 불안과 영역 표시 가능성이 가장 커 보이지만 배변 실수와 비뇨기 문제도 함께 구분하셔야 합니다
    증상이 계속되면 소변검사 한번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하고 집에서는 냄새 제거와 배변 성공 경험을 늘려주시는 방향으로 관리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

  • 반려견이 이사 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냄새를 남겨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영역 표시 본능이 발현된 것으로 보입니다. 생후 4개월 무렵은 성적 성숙이 시작되는 시기와 맞물려 호르몬 변화로 인한 마킹 행동이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이전 거주자와 다른 동물의 흔적이 남은 경우 이를 덮으려는 심리가 작용하기도 합니다. 심리적 안정을 위해 노즈워크나 산책 횟수를 늘려 스트레스를 분산시키고 마킹한 자리는 효소 탈취제를 사용하여 냄새를 완전히 제거하며 다시 배변 교육을 반복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