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한 질문인데 초등남아 음경크기요
초등4학년 음경 크기가 5살 동생보다 작네요. 문제있는걸까요? 병원가봐야 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지켜봐야 하는건지 전문가분들께 여쭤봅니다
안녕하세요. 음경 크기에 대한 걱정은 많은 부모님들이 하실 수 있는 부분이에요. 초등학교 4학년인 아이의 경우 아직 성장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아요. 이 시기의 아이들은 모두 다른 속도로 성장하기 때문에, 또래들 사이에서 크기가 다를 수 있어요. 음경 크기가 다른 형제보다 작다고 해서 반드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성장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거나, 사춘기에 해당하는 다른 신체 변화가 전혀 없다면 소아과 전문의와 상의해 볼 수 있어요. 현재로서는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지만, 아이의 전반적인 성장 발달 상태를 관찰하며 성장에 이상이 있다고 느끼시면 병원을 방문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주시는 것이 중요하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걱정이 되실 수 있지만, 초등학교 4학년 남아(11세)의 음경 크기는 아직 사춘기 이전 단계에 해당하므로, 성장 속도는 개인차가 매우 큽니다. 특히 음경 크기나 고환 발달은 유전, 체질, 체중, 전체적인 성장 발달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또래보다 작다고 해서 반드시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5세 동생보다 명확히 작아 보인다거나, 전혀 성장 징후가 없다면 확인이 필요한 부분도 있습니다.
보통 사춘기 시작 전 남아의 음경 길이는 평균 약 4cm 내외, 고환 크기도 아직 작습니다. 사춘기가 시작되면(보통 만 11~13세 사이), 고환이 먼저 커지고 이어서 음경도 점차 성장하게 됩니다. 사춘기 지연이나 호르몬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고환도 작고 음모도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단순히 음경 크기만 보고 판단하긴 어렵습니다. 또한 아이가 비만한 경우, 지방에 파묻혀 실제보다 작아 보일 수도 있어요
이런 경우엔 소아내분비 전문의나 소아비뇨기과 진료를 권합니다. 병원에서는 고환 크기 측정, 성장 표준선 확인, 필요 시 혈액검사를 통한 호르몬(테스토스테론, LH, FSH 등) 평가 등을 진행할 수 있을 거에요
부모님 입장에서 지켜보되, 너무 차이가 크거나 사춘기 징후가 늦어지는 게 걱정되면 전문가 진료를 한 번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