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자 유전과 복대립 유전은 어떻게 다른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멘델의 유전법칙의 예외라고 할 수 있는 다인자 유전과 복대립 유전의 경우에는 둘 다 여러 가지 유전자가 관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떠한 차이가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다인자 유전은 여러 쌍의 유전자가 한 가지 형질을 결정하는 유전 방식입니다.
이 유전자들이 상호작용하며 형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표현형이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고 키, 피부색, 몸무게처럼 연속적인 변이를 나타냅니다. 비유하자면 마치 여러 악기가 합쳐져 하나의 음악을 만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반면 복대립 유전은 하나의 유전자 자리에 세 개 이상의 대립 유전자가 존재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하지만 한 개체는 상동 염색체에 위치한 두 개의 대립 유전자만 가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ABO식 혈액형이 있습니다.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여기에는 A, B, O 세 개의 대립 유전자가 있지만, 사람은 그 중 두 개(AA, AO, BB, BO, AB, OO)만 가질 수 있는 것이죠.
다인자 유전은 하나의 형질을 여러 쌍의 대립유전자가 함께 결정하는 유전 현상이며, 복대립 유전은 하나의 형질을 결정하는 대립유전자의 종류가 세 가지 이상인 경우입니다. 다인자 유전은 키나 피부색처럼 여러 유전자가 누적적으로 작용하여 표현형이 연속적인 분포를 보이고 환경의 영향도 받지만, 복대립 유전은 ABO식 혈액형처럼 하나의 유전자 자리에 여러 대립유전자 중 단 두 개만 존재하여 표현형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차이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다인자유전은 여러 유전자가 하나의 형질발현에 누적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우이고
복대립유전자는 하나의 유전자에 3개이상의 대립형질이 존재하는 경우입니다.
감사합니다.
'다인자유전'과 '복대립유전'은 둘 다 멘델의 유전법칙의 예외에 해당하는 현상이 맞습니다.
우선 '다인자유전'은 여러 개의 다른 유전자 자리가 함께 형질을 결정하는 경우를 말하는 데요 즉, 2개 이상의 유전자가 모여 하나의 형질에 영향을 줍니다. 보통 키, 피부색, 체중, 지능처럼 연속적인 양적 형질에서 나타납니다. 예를 들자면 사람의 피부색은 여러 유전자에서 멜라닌 합성을 조절하기 때문에 피부색이 흰색~검은색까지 연속적으로 다양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다음으로 '복대립유전'은 한 유전자 자리에 세 가지 이상 대립유전자가 존재하는 경우를 말하는데요, 하지만 실제로는 한 개체가 이들 중 두 개만 가질 수 있으며 이때 대립유전자가 많을수록 표현형이 더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ABO식 혈액형이 있는데요, 한 유전자 자리에서 A, B, O 세 가지 대립유전자가 존재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