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정치성향이 다른 애인 만나실수 있나요?

어릴때는 안 그랬는데 나이가 들수록 정치성향이 조금 중요한것 같더라구요.. 사귀고 있는 사람과 정치성향이 달라서 정치얘기 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아무얘기 안하고 듣고있기도 뭐하고..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정치성향은 사람의 사고방식과 세상을 보는 관점에 굉장히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경우라면 문제가 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살다보면 연금이나 보험, 주택 구입의 문제 등 현실적인 필요성이 다가오는데 여기에는 정책과 그것을 결정하는 정치 이슈가 개입될 수 밖에 없더군요. 예를 들어, 결혼을 하면서 집을 구해야 하는데 정권을 차지한 정치권이 지금까지 있던 신혼부부 대출 혜택을 폐지하고 주택 구매보다는 임대에만 혜택을 준다면 집을 사고 싶어도 살 수가 없게 됩니다. 나는 이 부분이 답답하고 부당하다고 생각하는데 정치성향이 다른 배우자가 정부의 정책에 찬성하며 임대를 살자고 하면 쉽게 타협이 될까요?

    사귀는 분과 연애까지만 하실 생각이라면 적당히 타협하고 모른척하면서 넘어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진지하게 결혼까지 생각하신다면 지금 느끼시는 것보다 정치는 훨씬 민감한 갈등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저도 나이가 들고 결혼할 시기가 다가오면서 이런 부분을 많이 느꼈고 다행히 같은 생각을 하는 배우자를 만나 같은 마음으로 결혼을 했습니다.

    사귀는 분이 정말 좋고 결혼까지 생각하신다면 정치적 견해에 대해서는 사귀는 분을 따라가던지 아니면 그 분이 질문자 분을 따라오게 하던지 정리가 필요해 보이네요.

  • 가능은 하겠지요.. 하지만 서로의 가치와 경계를 분명히 하고 정치이야기의 방식과 빈도에 합의해야 오래갈 가능성이 큽니다. 솔직히 저는 비슷한 사람과 만나는 게 좋은것 같네요. 정치성향이 같은 사람과 사귀면 정치얘기를 자연스럽게 하고 매번 변명하거나 설득하지 않아도 돼서 편하고.. 성향이 다르면 얘기도 하기 뭐하고 듣기만 하기에도 뭐해서 관계가 답답해질 것 같아요

  • 사실 정치 성향이 다르면 많이 깨지는 점이 있는 것 같아요, 특히나 정치 성향이 극단적으로 다르면 이로 인해서 이혼을 하거나 대화가 완전히 단절되기도 해서 이걸 내가 감당할 수 있나, 상대도 감당할 수 있을까 고려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