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남자친구가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2살 차이나는 20대 중반 커플인데요, 사귄지 얼마 되진 않았고, 이 사람이 졸업하자마자 올해 입사를 했습니다
요 며칠전부터 야근도 잦아지고 일이 너무 바쁘고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연락 횟수도 줄고 힘들다 피곤하다 먼저 잔다 이런 말과 애정표현도 제가 하면 해주긴 하는데 먼저 해주진 않더라고요 예를 들면 보고싶다 사랑한다고 했던 사람이 먼저 얘기조차 꺼내지 않더라고요 …
처음에는 마음이 식었나? 라는 생각을 해서 불안하니까 혼자 밤마다 울고 그저께는 장문은 아니지만 중장문으로 힘들면 시간 있을 때 연락줘도 된다의 내용이 담긴 글을 보냈더니 ‘너무 고맙다고 다 고마운 말이다 진짜 고마워!!‘ 이렇게 왔더라고요
물론 제가 아직 대학생 막학기라 직장을 다녀보지 않아서 얼마나 힘든지는 잘 모르겠지만요ㅠㅠ! 힘들다고 하니까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연락에 너무 많은 걸 바라면 부담스러워할까봐 제가 ‘시간 괜찮을 때 연락해줘도 된다 괜찮다’ 이러면 ‘웅웅 고마워!!’ 이러고 사라지고 단답만 엄청 합니다 예를 들면 ‘웅웅 힘들다 ㅠㅠ, 나 밥 먹고 올게, 힘드네, 너도 힘내‘ 이런 느낌? 전과는 전혀 다르게 질문은 안해요..!
그래도 제가 어제 이 사람이 ‘피곤하다아… 일찍 자야지…’ 이렇게 왔을 때 ’목소리가 너무 듣고 싶어서 5분이라도 전화하고 싶다‘ 라고 하니까 ‘조금만 하자’ 이 말과 함께 전화를 하게 되었는데요,
목소리가 피곤에 찌들어있고 사람이 참 지쳐보이고 히품 되게 많이 하고 마음에 여유가 없다고 대놓고 말해주더라고요
지금 당장 해결되진 않을 것 같다고 지치고 힘들고 아무것도 하기 싫대요 그래서 내가 방해되는건 아니냐고 조심스레 물어봤더니 ‘엥??? 그런건 아니야!‘ 이래서 혹시나 제가 많이 연락하는 게 부담이 될까봐 ‘조금 신경쓰이게 되면 연락 줄여도 된다 난 진짜 괜찮아!!’ 하니까 ‘
일단 더 심해지면 그때 말해줄게.. (한숨)’ 이런 식의 대화가 흐르다가
(뭔가 괜히 말했다 싶었어요 …)
어제 처음으로 마지막 전화 끊기 전에 그 사람이 사랑해라고 먼저 해줬는데요, 제가 몰래 울면서 전화받은거라 알겟어.. 나도 사랑해 이랬더니 ‘하 진짜야…’ 이러고 끊더라고요..!
그래도 전화해준 게 너무 고마워서 평소처럼 자기 전에 굿나잇 문자 보냈는데요 이렇게요!! 이게 한 10시 반이었어요!
‘피곤한데도 이렇게 전화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솔직하게 말해줘서도 고마워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나랑 통화해줘서 더 고마운 마음이야 진심으로.
오늘은 푹 자고 좋은 꿈 꿨으면 좋겠다! 잘자, 내가 많이 사랑해 💙💙‘
결국 저는 새벽에도 악몽을 꾸고 일어났는데….
아무런 … 연락이 없더라고요
그저께까지만 해도 ㅇㅇ이도 잘자고 좋은 꿈 꿔! 진짜 사랑해 이런식으로 말이라도 해주는데
오늘은 그런 게 전혀 없고 읽지도 않았네요
일단 이 사람이 출근한 시간이었어서
‘회사 도착했겠네 오늘도 고생 많겠다 힘내고 일 잘 다녀와 ! 오늘 하루도 화이팅이야~‘
이 연락을 마지막으로 보내고 지금까지도 연락이 없는데요
일단 이번주 토요일에 만나는데.. 너무 힘들어할까봐 걱정되고 그러네요
그래서 제가 여기서 궁금한 건 저한테 마음이 식은건지 진짜 일 때문에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표현 같은 게 줄어든건지 궁금해요 그리고 제가 여기서 해줄 수 있는 위로의 말이나 그런 게 있을까요? 영상 찾아보니까 묵묵히 옆에서 지켜주라고 하는데 어떻게 하는지를 잘 모르겠어서요ㅠ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너무 우울하고 속상하네요
그리고 연락 안보잖아요.. 제가 저렇게 아침에 보냈고..
그냥 연락올 때까지 그만보내는 게 나을까요 이따 저 근로하러 갈 때 나 근로하러가요 이런식으로 남기면 그게 더더 부담될까봐 … 무섭고 속상하네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이 사람이 너무 좋아서 헤어지고는 싶지 않은데 방법이 있을까요
주말에 만날 수 있을지도 의문이네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