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족발뼈를 먹었어요.(x-ray사진 첨부)
강아지가 3일 전과 2일 전에 족발뼈를 먹고 1일 전 새벽에 토를 12번 하여서 어제 병원에 방문 후 방사선 촬영을 한 사진입니다. 병원에서는 간수치도 좋지 않고 나이도 조금 있어서 변으로 유도해 보자고 하셨습니다. 대신 오늘 밥과 물을 줬을 때 강아지가 토를 한다면 병원에 다시 방문하여 수술을 하는 쪽으로 방향으로 가자고 하셨습니다. 토를 하지 않는다면 병원에 방문하지 않아도 될 거 같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강아지가 사료도 세 번 먹고 물도 많이 섭취했습니다. 그런데 강아지가 지금까지 똥, 오줌을 한 번도 싸지 않았습니다. 현재 이런 상황인데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 추가적인 질문은 장 괴사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을 때 일어나나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장을 막은 강도에 따라 다른데 뼈의 뾰족한 면이 장 벽을 누르는게 심하여 혈액이 통하지 않는경우 빠르면 6시간내에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주치의와 협의하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위 유문부 / 장 초입에 보이는게 족발뼈로 유추되며, 급이 후 아직 장으로 내려가지 않은 상태로 보입니다. 뼈가 커서 내시경으로 제거는 난이도가 있어보이며, 족발뼈 특성상 분쇄가 어렵습니다. 익일 동물병원에 들리셔서 방사선 촬영 후 별다른 하강이 보이지 않거나, 위산으로 인해 족발뼈의 크기가 충분히 작아지지 않은 상태로 오래 지속될 경우엔 개복이 필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추가로 언급하신 위장관 괴사의 경우는 위장관 폐색으로 인해 장 내용물의 흐름은 물론, 주변 혈관 및 신경계의 흐름이 방해되면서 나타납니다. 이 땐 식욕이 아예 없고 복부팽만이 보이면서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현재 사진만으로 정확한 진단은 어려우며, 1~2일 간의 시간차를 둔 상황의 방사선 사진을 수의사 선생님이 판독 후 치료계획을 세우실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