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되는 '맛술'이나 '미림'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잡내 제거와 단맛, 윤기를 위해 만들어진 조미료라 설탕이나 기타과당이 아예 들어가지 않은 제품을 찾기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미림이나 미향, 맛술류는 성분표를 보시면 거의 예외 없이 액상과당이나 설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당질 제한이나 식단 관리를 위해 당이 없는 제품을 찾으신다면, 시판 맛술 중에서 고르기보다는 다음과 같은 대안을 활용하시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첫 번째는 시판 맛술 대신 '청주'나 '소주'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청하 같은 청주나 일반 소주는 당분이 거의 들어있지 않으면서 알코올 성분이 잡내를 날려주는 역할을 충분히 해냅니다. 시판 맛술 특유의 단맛이 필요하시다면 여기에 설탕 대신 알룰로스나 스테비아 같은 대체 감미료를 직접 섞어서 사용하시면 완벽한 '무당 맛술'이 됩니다.
두 번째는 '혼미린(본미림)' 제품 중에서도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일본식 정통 미림인 혼미린은 찹쌀과 누룩, 주정만으로 발효시켜 자연스러운 단맛을 내기도 하지만, 국내에서 유통되는 저가형 제품들은 여전히 과당을 첨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분표에 '기타과당'이나 '설탕'이 없고 오직 '쌀, 누룩, 주정'만 적힌 제품을 찾아보셔야 하는데, 이는 일반 대형마트보다는 식자재 전문점이나 수입 식료품점에서 드물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저당' 또는 '제로' 컨셉의 소스류를 확인해 보시는 것입니다. 다만 현재까지 대중적인 대기업 브랜드에서 공식적으로 '무설탕 맛술'이라는 타이틀로 출시된 제품은 확인되지 않습니다. 대신 건강 테마의 PB 브랜드나 온라인의 저당 소스 전문 브랜드에서 알룰로스를 배합한 요리주를 출시하는 경우가 있으니 '저당 요리주'나 '무설탕 요리술'로 검색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리하자면, 가장 속 편하고 확실한 방법은 당분이 없는 일반 소주나 청주를 구비해 두시고 요리할 때 알룰로스를 한 스푼 섞어서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시판 맛술의 성분 때문에 고민하셨던 분들이 가장 많이 정착하시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혹시 대안으로 술을 사용하실 때 알코올 도수가 걱정되신다면 요리 과정에서 충분히 가열해 날려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