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에서 살짝이라도 틀어지면 심하게 불안해요
저는 우울증 불안장애를 가지고 있어 제작년에 병원을 다녔습니다.
대부분이 가정사 / 인간관계에 대한 불신 회의감이 주였어요
다행히 지금 사랑을 듬뿍 주는 남자친구를 만나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어요
제가 전연애들에게 다친게 많았습니다
지인과 바람이 났다던지, 여자 문제로 싸우고 이런것들이요
그래서 그것들이 큰 트라우마로 남아 불안한 상황이 오면 과도하게 상상을 하게돼요 반복되지 않을까 이런..
최근에 남자친구가 제가 질투하는게 좋다며 장난식으로 여자 문제를 거론하는데
저는 또 괜히 나쁜 상상으로 이어지고,, 그 결과 남자친구를 의심하고 다그치고 불안해하기 시작했어요
남자친구는 그게 또 과하니까 많이 힘들었나봐요
말투는 평상시 같으며, 자신이 뭘하는 지 일일이 보고 하지만
예전처럼 자주 만나지 않고 사랑한단 말도 많이 없어서 뭔가 껍데기 같다고 느꼈어요
(제가 사소한 시그널에도 엄청 신경을 쓰고, 불안해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몇 일전에 남자친구와 술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 권태기 이야기를 물어봤는데
자기는 나한테 권태기 올 일이 없을 거라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의심했을 때 짜증이 너무 났다고, 의심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했어요
그래서 이야기하고 깨달았는데, 그 후로 뭔가 그냥 잘 안 만나고 연락도 느린게 기운을 안 내는게 신경이 쓰이네요
하지만, 말투나 대화스타일은 똑같습니다
너무 제가 과하게 상상하고 불안해하는거겠죠?
제가 믿는 상대에게는 5살 아이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제가 너무 싫기도 하구요
제 자신을 제일 사랑하는 연습을 수억번해왔건만 연애만 하게 되면 그게 유지가 안돼는 것 같아요
너무 힘들어요 불안한 생각 좀 그만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