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랑코비치 사이클(Milankovitch Cycles) 이 빙하기와 간빙기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되나요?
밀랑코비치 싸이클은
지구의 공전궤도와 자전축의 변화로 인하여
장기적으로 볼 때 지구에 도달하는 일사량이 변하는 3가지 주요주기를 의미합니다.
밀랑코비치 싸이클의 3가지 주요 요소로는
지구공전궤도가 약 10만년 주기로, 원형과 타원형 사이를 주기적으로 변화하는 이심률
지구자전축의 기울기가 약 4만 1천년 주기로, 약 22.1 - 24.5도 사이에서 변동하는 경사도
지구자전축의 방향이 오랜시간에 걸쳐 약 2만 6천년 주기로, 원을 그리며 팽이처럼 흔들리는 세차운동으로
나눠진다 보면 되겠는데요.
그렇다면
이 밀랑코비치 사이클이
지구의 전체적인 역사의 관점에서 볼 때
장주기적인 기후변화, 즉 빙하기와 간빙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이용준 전문가입니다.
밀란코비치에 따르면 세차운동, 지구 자전축 경사각의 변화, 지구 공전궤도 이심률의 변화 등 천문학적 요인 3가지로 인해 일어나는 기후 변화-빙하기와 간빙기-는 약 10만 년을 주기로 나타난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남극이나 북극의 빙하 코어 분석을 통해 어느 정도 확인되었습니다. 빙하 코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시기는 약 50만 년 전까지 입니다.
3가지 요인에 의해 나타나는 기후 변화는 북반구와 남반구에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도 있지만, 북반구와 남반구에서 반대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차 운동에 의한 변화는 북반구와 남반구에서 반대로 나타납니다. 현재는 근일점에 있을 때, 북반구는 겨울, 남반구는 여름입니다. 그러나 세차 운동이 일어남에 따라 북반구의 겨울은 근일점의 위치에서 벗어나 원일점으로 가는 상황이므로 기온의 연교차가 증가하고, 남반구는 반대로 감소합니다. 지구 자전축 경사각이 커지면 북반구와 남반구 모두 기온의 연교차가 증가하고, 공전 궤도 이심률의 변화는 남반구와 북반구에서 반대로 나타납니다. 이심률이 작아지면 근일점 거리는 증가하고 원일점 거리는 감소하므로 기온의 연교차가 북반구에서는 증가하고, 남반구에서는 감소합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