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정도 소변이 뿌옇고 탁하게 나온 것만으로는 반드시 질환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아침 첫 소변은 밤사이 수분 섭취가 적어 농축되면서 평소보다 진하고 탁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탈수, 식습관 변화, 비타민 복용, 인산염이나 요산 결정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경우에도 소변이 뿌옇게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탁한 소변이 계속 반복되거나 배뇨 시 통증, 잔뇨감, 빈뇨, 혈뇨, 악취, 옆구리 통증, 발열 등이 동반된다면 요로감염, 요로결석, 전립선염 등의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남성에서 소변이 지속적으로 혼탁한 경우에는 소변검사를 통해 백혈구, 적혈구, 단백뇨, 세균뇨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현재로서는 물을 충분히 드신 후 낮에 보는 소변 색과 투명도를 한 번 더 관찰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후 소변이 다시 맑아진다면 일시적인 농축 현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탁한 소변이 수일 이상 지속되거나 위 증상이 동반된다면 비뇨의학과 또는 내과 진료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