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imf 위기 시기 아시아 금융위기에 대해 설명가능할까요?
imf 위기 당시 우리 나라만 경제적으로 힘들었던게 아니라 아시아 전체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우리도 이 영향으로 imf 위기를 맞게 되었다라는 글을 봤습니다. 당시 아시아의 경제 상황이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진솔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당시에는 지금과 다르게 기업들이 자본이상으로 부채를 가지는것이 당연한 시대였으며, 외환 보유고들도 탄탄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와중에 동아시아에서 기업들에 대한 위기설이 발생하면서, 투자자금이 빠져나가게 되었고 이에 따라 환율이 강하게 상승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외화보유가 튼튼한 중국, 일본의 경우 경제위기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외화보유고가 부실하고 기업들 역시 외화 단기채를 많이 사용하였기 때문에 부채를 갚지 못하게 되어 대기업들이 도산, 이와 관련된 중소기업들도 연쇄부도가 발생한 것입니다.
즉, 아시아는 외형적으로 경제를 성장하였으나 이는 외화부채 및 부실한 외화보유고를 바탕으로 이뤄졌기에 환율 공격에 무너진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답변이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지난 1998년 IMF 금융위기는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한 금융위기가 약한 고리였던 한국으로 이전 되어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한국 정부는 선진국 클럽인 OECD 가입, 고평가 된 원화가치, 여행 자유화에 따른 여행수지 적자 등이 누적되며 금융 당국의 외환보유고는 바닥을 들어냈고 헷지펀드 등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그 이후 한국 경제와 사회에 닥친 IMF 구제금융과 고금리 긴축 정책은 그간 한국 사회를 지탱했던 평생고용, 지속성장 등의 신화가 깨졌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한국 경제는 당시와는 차원이 다르고 경기 침체가 유럽 등 선진국도 예외가 아니라 과거와 같은 국지적인 경제 위기가 닥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됩니다.
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위기 조짐은 1997년 1월 한보철강이 최종 부도로 쓰러지면서부터 감지됐습니다. 3월부터 삼미, 진로, 대농, 한신공영, 기아 등 대기업 그룹들이 연쇄 부도가 났고 7월에는 태국 바트화가, 8월에 인도네시아 루피화가 폭락하면서 아시아 국가들이 외환위기의 소용돌이에 빠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원·달러 환율을 무리하게 달러당 800원대로 방어하려다 외환보유액을 허비했습니다. 11월에는 외환보유액이 20억 달러밖에 남지 않았고 정부는 결국 1997년 12월3일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 금융을 요청했습니다.
IMF는 구제 금융을 제공하는 대신 자본시장을 전면 개방하고 환율 변동폭을 확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고금리·고환율 정책으로 투자자금을 유치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금리는 연 20%대로 뛰어올랐고 원·달러 환율은 1,900원대로 상승했습니다. 고환율 정책은 수출 증대, 투자자금 유치 등을 위해 불가피했으나 고금리 정책은 수많은 기업들을 도산시켜 두고두고 ‘정책 실패였다’는 오명을 썼습니다.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1997년 금융위기는 태국에서 시작하여 동남아시아까지 퍼졌고 이후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동북아시아까지 퍼지게 되었습니다.
태국, 싱가포르, 우리나라 등 여러 아시아 국가들에서 주식시장이 폭락함과 동시에
실업률도 늘어나며 외환보유고액도 빠르게 줄어나가는 등 엄청난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