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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신경외과

진지한석화구이
진지한석화구이

호스피스 마약성진통제투여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59

호스피스 마약성진통제 여명이 얼마 남지 않은분들께 투여해주시는걸까요?

며칠동안 잠도 못주무시고 평소 편찮으시기 전에도 말씀이 많지않던 분이셨는데 쉴세 없이 말씀을하시고 섬망과 현재상황을 섞어 말씀하셨어요.

계속 그러시니 의사선생님께서 마약성 진통제인데 기계달고 조금씩 투여하는걸로 해주셨다고해요.

맥박이나 산소포화도 혈압은 괜찮다고 하시는데 하루 지난지금도 계속 잠만주무신다고하시네요ㅜㅜ

상황보고 진통제 투여 안한다고 하시는데

​제가 궁금한 것은 진통제를 끊으시면 잠에서 깨어나실까요?

그리고 의사 선생님께 여명 기간 여쭤보면 어느정도 예상해서 말씀해주시나요?

마약성 진통제 투여는 최후의 수단인가요 ..아니면 중간에 맞았다 끊었다 반복하는 걸까요?

​제가 이제껏 아버지 옆에 있다가 호스피스로 옮기시고

새 언니가 이틀 정도 있고싶다 해서 교대했는데 진통제 맞으시고 주무시기만 한다니 걱정되서 질문드립니다.

    6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정철희 의사입니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마약성 진통제 투여에 대해 문의 주셨는데요, 걱정이 많이 되셨을 것 같습니다.

      다만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자세한 상황을 알지못해 일반적인 내용에 대해서만 답변 드리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마약성 진통제는 중등도 이상의 통증에서 사용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투여 여부는 여명이 얼마나 남았는지 보다는 통증의 강도에 달려있는것인데, 대부분의 말기 환자분들은 질병이 많이 진행되어 갈수록 통증의 강도가 심해져, 마약성 진통제를 필요로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진통제를 맞는것은 일시적인 통증의 완화 목적인 것이지, 통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사용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마약성 진통제를 맞게되면 약의 진정작용으로 인해 잠에 빠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는 추세를 보이지만, 개개인마다 차이가 커 명확하게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대 여명에 대해서는 그동안 축적된 의학 데이터를 기반으로 확률적으로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 질환 4기 환자는 평균적으로 6개월 생존하더라~ 하는 식입니다. 따라서 그보다 오래 사시는 분들도, 일찍 가시는 경우도 당연히 있기 때문에 딱잘라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병관 의사입니다.

      암환자 특히 진행이 많이된 암환자의 경우 1번으로 고려하는게, 통증없이 지내도록 하는것입니다. 따라서 통증이 있다면 약용량 상한치 없이 약을 무조건 증량하는게 기본입니다.

      마약성진통제는 기본적으로 약간 가라앉으면서 졸려지는게 일반적이긴 합니다. 통증이 있다면 무조건 써야되지만,, 별로 통증 없었고 섬망증상이 심했다면, 섬망조절을 위한 약제를 투여하는게 맞을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섬망약들도 대부분 졸리고 의식 저하될수가 있긴합니다)

      약때문에 그렇다면 약물 중단하면 의식이 다시 좋아질수는 있고,, 호스피스는 환자가 안힘들게 하는게 1번이기때문에,, 약물을 올렸다 내렸다하면서 경과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의식이 저하될수 있는 약들 감량 요청해보세요,, 하지만 섬망이 심하다면 끊기 어려울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아버지께서 호스피스에 계신 상황이라 많이 걱정스러우시지요. 호스피스라는 기관에 대해서 다시한번 말씀을 드려보자면, 임종을 앞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생명 연장을 위한 치료를 하지 않습니다. 달리 말하면 고통을 최소화한다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보셔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마약성 진통제를 강도높게 사용하는 편이고, 여명을 고려하기보다는 증상에 집중해 사용하게 됩니다. 서서히 진통제 강도를 줄여보실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그 때 환자의 반응이 어떠한지를 잘 살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온가족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계실텐데,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1. 호스피스 마약성진통제 여명이 얼마 남지 않은분들께 투여해주시는걸까요?

      마약성 진통제는 암성통증이라면 여명과 상관없이 투여를 고려합니다.

      2.​제가 궁금한 것은 진통제를 끊으시면 잠에서 깨어나실까요?

      진통제의 진정효과가 떨어지면 의식을 깨실수 있으나 현재 단계에서는 환자분의 고통을 최대한 줄여드리는 것이 최선일수 있습니다.

      3. 그리고 의사 선생님께 여명 기간 여쭤보면 어느정도 예상해서 말씀해주시나요?

      네 면밀하게 상의 해보시기 바랍니다

    • 1. 마약성 진통제에는 진정 효과도 있기 때문에 진통제를 중단한다면 잠에서 깨어나실 수 있습니다.

      2. 환자분 상태에 따라서 의사 선생님마다 개인적인 소견으로 기대 수명을 말씀해주시는데, 솔직히 정확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3. 마약성 진통제는 말기암 환자에게 흔히 투여하는 진통 수단입니다.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마약성 진통제 과다가 되면 의식이 떨어진답니다. 혹시 마약성 진통제의 과다 내지는 섬망을 줄이기 위해 진정제를 쓰신것 아닐까 싶습니다. 상태에 대해서는 당연히 물어보면 알려드리지요. 마약성 진통제를 조금 줄이는 것도 의식 회복에 도움이 될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