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 석회화 CT 검사시 방사선 노출량이 어느정도 인가요?
이번에 직장 건강검진할때 한번도 안해본 관상동맥 석회화 CT 검사를 선택해서 검사할 예정인데 검사때 방사선 노출이 어느정도인지 궁금합니다.
CT 검사때 방사능 노출이 많다고 해서 좀 걱정이 되는데
선생님들의 자문을 구합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관상동맥 석회화 CT 검사는 관상동맥질환 위험도 평가에 유용한 검사법입니다. 방사선 피폭량은 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약 1-4mSv 수준입니다. 이는 일반 흉부 X-ray 검사의 약 3-10배, 자연방사선의 6개월-2년치 수준의 방사선량입니다. 암 발생 위험이 약간 증가할 수 있지만, 검사의 이점이 위험보다 큰 경우에 시행하므로 과도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임신부나 소아의 경우는 방사선 감수성이 높으므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시행합니다. 검사 전후로 투석을 하는 신장질환자도 조영제 부작용 위험이 있으므로 신중히 판단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CT 관상동맥 조영술은 6.7 ~ 13.0mSv의 방사선 조사량을 가집니다. 이는 전통적인 관상동맥 조영술의 2.1~ 2.5mSv보다 비교적 높습니다. 그러나 CT 관상동맥 조영술의 방사선 피폭량은 복부 다중 시기 CT나 대동맥의 CT 혈관조영술 등의 다른 CT 검사나, SPECT나 PET와 같은 방사선 동위원소를 이용한 비침습적 심장 영상검사의 방사선 피폭량과 유사합니다. 20mSv 이하의 방사선 피폭량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확실한 증거는 아직 없지만 방사선 노출을 수반하는 검사는 필요한 경우로 제한되어야 합니다. 방사선 노출을 줄이기 위해 X선의 양을 대상의 감쇄 정도에 따라 조절하거나 심전도의 수축기에 조사되는 X선의 양을 줄여 방사선 피폭량을 감소시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는 어느 정도의 성과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120kVp 대신 100kVp를 사용하는 저선량 관상동맥 CT 기법을 통해 5mSv까지 방사선 피폭량을 줄이는 시도가 보고되고 있지만, 이 기법이 진단적 정확도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