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은 어떤 방식으로 자라나요? 어떻게 꽃을 피우나요?
사람이 성장하며 키가 크고 몸이 자라듯, 식물이나 꽃들도 다 활짝 피거나 잎이 생기고 열매를 맺잖아요. 어떻게 보면 영양소를 가지고 자기 혼자서 꽃을 피우는건데 어떤 방법으로 꽃을 피우나요? 질문이 좀 이상하네요ㅠㅠ 죄송해요
질문이 이상하진 않습니다. 워낙 이상한 질문도 많으니까요.
식물이 꽃을 피우는 것은 번식을 위한 가장 중요한 생명 활동인데, 단순히 영양분이 많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외부 환경 신호에 대한 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외부 신호는 광주기, 즉 낮과 밤의 길이와 온도입니다.
많은 식물이 잎에서 낮과 밤의 길이를 측정하여 계절을 인지합니다. 그래서 개화에 적합한 시기가 오면 잎에서 플로리겐이라는 호르몬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플로리겐은 식물의 체관을 통해 줄기의 끝부분, 즉 정단분열조직으로 이동합니다. 정단분열조직은 원래 잎이나 줄기를 만들던 줄기세포였지만 플로리겐의 영향을 받으면 꽃봉오리를 형성하도록 분화 방향을 바꿉니다.
이렇게 호르몬 신호와 유전자 발현의 전환을 통해 식물은 꽃을 피워 씨앗을 만들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2명 평가안녕하세요.
질문해주신 식물은 세포 분열과 분화, 그리고 호르몬 신호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자라고 꽃을 피우는 생명체입니다.
씨앗이 발아하면 배아 뿌리와 줄기가 먼저 세포 분열을 통해 길게 뻗어 나가고, 잎이 형성되면서 광합성이 시작되어 식물은 스스로 유기물을 만들어 성장을 지속하는데요 이때 옥신, 지베렐린, 시토키닌 같은 식물 호르몬이 어떤 세포는 길게 늘어나게 하고, 어떤 세포는 분열을 촉진하며 식물체 전체의 형태를 조절합니다.
일정량의 잎이 형성되고 충분한 에너지가 축적되면 식물은 외부 환경 신호인 낮의 길이, 온도 변화를 감지해 생식 단계로 전환하는데, 이 과정에서 생장점의 유전자 발현 패턴이 바뀌어 잎을 만들던 조직이 꽃을 만드는 조직으로 재프로그래밍됩니다. 이후 꽃받침, 꽃잎, 암술, 수술 등 각 부위가 정해진 순서에 따라 분화하며, 호르몬과 영양분이 집중적으로 공급되면서 꽃이 점차 커지고 색과 향을 띠게 됩니다. 즉 식물의 성장과 개화는 세포 수준에서의 분열과 분화, 에너지 생산, 그리고 환경 신호에 따른 호르몬 조절이 정교하게 작동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식물은 세포분열조직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내고 키가 자라나며 잎이나 줄기나 뿌리는 옥신이나 시토키닌같은 호르몬 비율에 따라서 분화합니다.
꽃은 일정한 온도나 신호가 드렁오면 FT단백질이라고 불리는 개화호르몬이 생성되어서 생장점을 꽃 조직을 ㅗ전환시키고, 실제로 국화는 단일일 조건에서 FT가 증가해 꽃눈ㅇ ㅣ형성되는것이 실험적으로 확인됩니다.
감사합니다.
식물은 주로 세포 분열과 세포 신장을 통해 자라며, 뿌리, 줄기, 잎 등의 생장점에서 호르몬의 조절을 받아 발달합니다. 꽃을 피우는 과정은 화성 유도라고 하며, 식물은 빛의 길이(일장), 온도(특히 저온)와 같은 외부 환경 신호를 감지하여 내부적으로 플로리겐이라는 호르몬 신호를 생성하고 이를 생장점으로 보내 생식 생장 단계로 전환하여 꽃눈을 형성하고 꽃을 피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