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오해가 있는데요. 그 파상풍 주사가 Tdap을 맞은건지 Td를 맞은건지 심지어 immuniglobulin(TIG)을 맞은건지에 따라 다르겠습니다.
파상풍과 백일해는 서로 다른 감염질환으로 면역이 별개이며, 현재 성인에서 사용하는 백신은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가 함께 포함된 혼합백신(Tdap) 형태입니다. 따라서 “파상풍 주사를 맞았으니 백일해를 안 맞아도 된다”는 개념은 맞지 않습니다.
과거에 파상풍 항체가 확인되었다는 것은 파상풍에 대한 면역이 있다는 의미일 뿐, 백일해 예방과는 무관합니다. 이런 상태에서 백일해가 포함된 Tdap 백신을 추가로 접종하는 것은 의학적으로 문제가 없으며, 일반적으로 안전합니다. 이미 파상풍 면역이 있는 상태에서 접종하더라도 중대한 부작용 위험은 낮고, 대부분은 접종 부위 통증 정도에 그칩니다.
또한 시부모님이 10년 이내에 파상풍 또는 파상풍·디프테리아(Td) 백신을 맞았더라도, 해당 백신에는 백일해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백일해 예방 효과는 없습니다. 따라서 성인은 일생에 최소 1회는 Tdap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권장되며, 특히 영유아와 접촉하는 경우에는 백일해 전파를 막기 위해 접종 필요성이 더 높습니다. 이후에는 10년 간격으로 추가 접종을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인 권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