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상담 시, 의사가 나를 힘들게 한다면 고소 또는 신고를 할 수 있나요?
정신과 약을 장기복용 중인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의사의 일시적 변동이 생겼습니다. 몇개월 뒤 기존 의사로 돌아가겠지만 현재 바뀐 의사가 저의 힘듬에 대해서 지속적인 부정 및 외적인 평가, 주변인들에 대한 평가 등등 불편하게 하는 발언을 계속 한다면 해당 부분을 1-2일 지나서 기록해놨습니다. 위 내용으로 바뀐 의사에 대해 고소 또는 신고가 가능한지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정신과 상담을 받으면서 의사에게 불편함을 느끼는 상황은 매우 곤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간 정신과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치료의 연속성과 심리적 안정이 중요할 것입니다. 현재 질문자분께서 새로운 의사의 발언으로 인해 힘드신 상황이라면, 몇 가지 고려해볼 사항이 있습니다.
우선, 의사와의 상담에서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해당 문제를 의료기관의 환자 상담실이나 고충처리 부서에 먼저 이야기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러한 부서에서는 환자의 불만 사항을 접수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통해 의사와의 의사소통에 오해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거나, 상담자 변경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고소나 신고 부분에 있어서 법률적으로 행동을 취하는 것은 심각한 상황에서 고려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의사의 발언 및 행동이 명백히 환자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법적인 문제를 초래할 경우에 가능한데, 이 경우에는 법적인 조언을 받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현재 기록해두신 내용은 문제가 심각하게 발전할 경우 중요한 증거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상황이 정신적으로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경우, 배우자나 가까운 가족 혹은 친구 등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상황을 논의하는 것도 심리적 부담을 덜어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본인이 믿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과의 대화나 지지를 받는 일은 이러한 힘든 시기를 견디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현재 겪고 계신 상황처럼 정신과 의사와의 상담 중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 가장 우선적으로 권장되는 대응은 의료진 교체 요청 또는 병원 내 고충 처리 절차를 통한 민원 제기입니다. 의료진이 환자의 감정에 공감하지 않거나 외적인 평가, 개인적인 판단을 반복해 불쾌함을 유발하는 경우, 환자는 상담의 효과를 제대로 얻기 어렵고 오히려 상태가 악화될 수 있죠.
다행히 상담 내용에 대한 기록을 남기셨다면, 향후 문제 제기 시 도움이 될 수 있고, 정식적인 민원 절차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상황으로 보아 의사의 언행이 명백한 법적 위법 행위로 보기 어려운 경우, 고소까지 진행하는 것은 정신적 부담과 절차상의 어려움이 클 수 있으며, 실질적인 해결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고소보다는 해당 의료기관을 통한 교체 요청, 또는 병원 내 환자 권리 보호 담당 부서에 민원 제기하는 방식이 현실적이고 효과적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치료 과정에서 본인이 감정적으로 더 상처받지 않도록, 빠르게 신뢰할 수 있는 다른 의사로의 전환을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