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걱정이 많으셨을 것 같아요. 생식기 주변에 생긴 빨간 점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가장 흔한 경우는 모낭염이에요. 털이 나는 부위에 세균이 들어가면서 모낭에 염증이 생기면 작고 빨간 점처럼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고름이 잡히거나 통증이 생기기도 해요. 속옷이나 옷이 마찰을 일으키거나, 면도 후에 자극이 생겨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또 땀이 많은 여름철이나 통풍이 잘 되지 않는 환경에서도 생기기 쉽답니다.
다만 빨간 점이 물집처럼 생겼다면 헤르페스 감염일 가능성도 있어요. 이 경우에는 작은 수포들이 모여서 생기고, 따끔거리거나 타는 듯한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요. 한 번 생기면 피로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반복될 수 있어서, 증상이 재발하는지 잘 관찰해보시는 게 좋아요. 성 접촉과 관련된 염증이나 피부 질환일 수도 있으니, 최근에 새로운 파트너와의 관계가 있었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해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루 이틀 정도 지켜보시면서 변화를 살피는 거예요. 만약 점점 커지거나 숫자가 늘어나고, 통증이나 가려움이 심해지거나, 진물이나 악취가 나는 분비물이 있다면 가까운 비뇨의학과나 산부인과, 피부과를 방문하세요. 병원에 가기 전까지는 무리하게 짜거나 긁지 말고, 청결하게 유지하시되 자극적인 비누나 세정제로 과하게 씻는 것은 피해주세요. 통풍이 잘 되는 면 속옷을 입고, 하루에 한 번 정도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씻어주시면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병원 방문이 부담스러우시더라도, 연고만으로 해결되는 가벼운 상태라면 진료를 통해 빠르게 완화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평소에 면도 후에는 보습이나 진정 케어를 하고, 운동 후에는 샤워를 바로 해서 땀을 씻어내는 습관을 들여보시는 것도 좋아요. 감기처럼 생각해서, 몸이 보내는 신호라고 여기고 가볍게 병원을 찾아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