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늘보는 유칼립투스 잎을 주로 먹고 산다고 하는데, 나무늘보는 어떤 동물이며 주식으로 먹는 잎에는 어떤 성분이 있는것인가요
외국에 있는 나무늘보가 좋아하는 유칼립투스 잎사귀는 어떤 성분을 가지고 있는 나무잎이며 나무늘보는 어떤 특성을 가진 동물인가요?
나무늘보는 유칼립투스 잎을 먹는 코알라와는 다른 동물로, 주로 서크로피아 나뭇잎과 같은 다양한 식물의 잎이나 싹, 부드러운 가지 등을 먹습니다. 이들이 섭취하는 나뭇잎은 영양소가 매우 적고 소화가 어렵기 때문에, 나무늘보는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진대사가 극도로 느리고 하루 대부분을 나무에 매달려 잠을 자거나 움직이지 않는 특징을 보입니다. 또한 털에 녹조류가 자라 위장색을 띠게 되며, 포유류지만 주변 환경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 변온 동물에 가까운 특성을 가집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나무늘보는 주로 중남미의 열대 우림 지역에 서식하는 포유류로, 특히 느리게 움직이는 특성 때문에 ‘나무늘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나무늘보는 나무 위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천천히 움직이고 긴 시간을 잠을 자는 생활 방식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나무 잎을 먹는 초식동물이며,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느린 대사율을 유지합니다. 그 덕분에 포식자에게 잘 발견되지 않고, 긴 소화 시간을 통해 섬유질이 많은 식물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질문에서 언급하신 ‘유칼립투스 잎’을 나무늘보의 주식으로 하는 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나무늘보가 가장 흔히 먹는 잎은 주로 중남미에 자라는 ‘슬라스(Slas)’나 ‘세바(Seba)’ 종류의 나무 잎이며, 유칼립투스는 주로 호주 원산지의 나무로, 코알라의 주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유칼립투스 잎은 코알라가 주로 먹는 잎입니다. 혼동이 있을 수 있지만, 나무늘보와 코알라는 모두 느린 움직임과 나무 위 생활을 하는 포유류라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서식지와 먹이, 생리적 특성에 차이가 있습니다. 유칼립투스 잎은 코알라가 섭취하는 주요 식량인데, 이 잎은 셀룰로오스와 리그닌 같은 섬유질이 풍부하며, 에센셜 오일과 페놀화합물 같은 독성물질도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런 독성물질은 대부분의 동물에게는 독성이 있지만, 코알라는 특수한 소화계와 간 기능을 발달시켜 이 독소를 해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칼립투스 잎은 수분 함량이 높아, 코알라는 물을 거의 따로 마시지 않고 잎에서 수분을 섭취합니다. 반면, 나무늘보가 주로 먹는 잎들은 섬유질이 풍부하긴 하지만 유칼립투스 잎보다는 독성 물질 함량이 낮으며, 나무늘보는 긴 소화 시간과 특화된 미생물군을 통해 이 섬유질을 분해하고 영양을 얻습니다. 나무늘보의 대사율은 매우 낮고, 소화 과정이 느려서 먹은 잎을 완전히 분해하는 데 여러 주가 걸리기도 합니다. 요약하자면, 나무늘보는 느린 움직임과 긴 소화시간을 특징으로 하는 열대우림의 초식 포유류입니다. 유칼립투스 잎은 코알라의 주식이며, 강한 섬유질과 독성 화합물을 포함하고 있어 특수한 소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또한 나무늘보가 주로 먹는 잎은 유칼립투스 잎이 아니며, 보다 낮은 독성의 섬유질이 풍부한 잎입니다.
먼저 나무늘보가 유칼립투스잎을 먹지는 않습니다.
유칼립투스잎을 먹는 동물은 코알라이며, 나무늘보는 일반적인 나뭇잎을 주식으로 삼고 있습니다.
나무늘보는 외형적으로 보면 짧고 납작한 머리, 큰 눈, 짧은 주둥이, 긴 다리와 날카로운 발톱, 작은 귀를 가지고 있으며, 평균 몸길이는 50~60cm 정도로 뭉툭한 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청각은 좋지 않지만 후각이 매우 발달했습니다.
이미 알려진대로 세상에서 가장 느린 동물 중 하나로, 평균 시속 0.9km 정도로 움직입니다. 주로 나무에 거꾸로 매달려 생활하며, 털이 다리에서 몸 쪽으로 자라 비가 와도 물이 잘 흘러내리도록 진화했죠. 또한 느린 움직임 덕에 털에는 녹조류가 자라기도 하여 우기에는 보호색 역할을 합니다.
큰 특징이라면 4개로 구획된 위를 가지고 있으며, 포유류 중 가장 소화 속도가 느려 잎 하나를 소화하는 데 한 달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이는 독성 물질을 처리하고 영양분을 최대한 흡수하기 위한 적응입니다.
그리고 유칼립투스잎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코알라의 주식이며, 나무늘보의 주식은 아닙니다.
유칼립투스잎에는 타닌이나 알코올 성분과 같은 독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일반 동물이나 사람은 먹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코알라는 이러한 독성 물질을 분해하는 특정 효소를 가진 유전자를 통해 유칼립투스잎을 소화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시네올(유칼립톨)은 유칼립투스 잎의 가장 중요한 성분인데, 살균 및 항균, 방부, 거담 작용을 합니다. 기침, 천식, 비염 등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염증 완화, 항바이러스, 신경 안정에도 도움을 주는데, 유칼립투스 오일의 주요 성분이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나무늘보는 중남미 열대우림에 사는 느리게 움직이는 포유류로, 야자수나 세크로피아 같은 나무의 잎을 주로 먹으며, 소화는 복잡한 위와 미생물 발효에 의존합니다. 유칼립투스 잎은 나무늘보가 아닌 호주의 코알라가 주로 먹는 잎으로, 독성 성분과 정유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일반 동물에게는 소화가 어렵습니다. 나무늘보는 저에너지 식단에 맞춰 느린 대사율과 낮은 체온, 나무에 매달리는 생활방식을 지닌 것이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