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살짝 든 피멍 어떻게 해야할까요?
축구하다가 얼굴에 공을 맞아서 눈밑에 살짝 피멍이 들었습니다 당일은 괜찮았는데 자고일어나니 생겼어요 이런건 그냥 놔둬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아하 지식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피부과 전문의 입니다.
축구를 하다가 얼굴에 공을 맞아서 눈 밑에 피멍이 생기셨군요. 이런 경우, 피멍은 피부 아래에 있는 작은 혈관들이 충격으로 인해 터지면서 생긴 것입니다. 피멍이 생긴 첫날에는 눈에 보이지 않다가, 다음날 아침에 멍이 더 뚜렷하게 보이는 경우가 흔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피멍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약 1~2주 동안 멍이 점차 노랗게 변하면서 흡수되고, 결국에는 완전히 없어질 것입니다.
피멍이 빨리 가라앉도록 도울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냉찜질: 멍이 생긴 초기 24~48시간 동안에는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몇 번씩 10~15분 정도 얼음팩이나 차가운 수건을 눈 밑에 대면 붓기와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피부에 직접 얼음을 대지 말고, 천이나 수건에 감싸서 사용하세요.
- 온찜질: 멍이 생긴 지 48시간이 지난 후에는 온찜질을 해주시면 혈액 순환을 촉진해 멍이 더 빨리 가라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루에 몇 번씩 10~15분 정도 따뜻한 물수건을 대는 방법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피멍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치유됩니다. 다만, 눈 주변에 멍이 생긴 경우, 시야가 흐리거나 통증이 심해지거나 다른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눈 주위의 뼈나 구조적인 손상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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