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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공주파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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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생각하는 기관이 어디에 있나요?

식물도 생존을 위해 최소한 생각을 하고 좋은 음악을 틀어주거나 좋은 말을 해 주면 좋게 반응하는 등의 반응을 보일 수 있는 생각하는 기관은 혹시 어디에 존재하는 지 궁금합니다. 그게 어느 특정 부위에 있는지 아니면 표면 전체로 그것을 느끼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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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식물은 동물과 달리 중앙집중식 뇌가 없으며, 생각하는 기관이라고 명확히 정의할 수 있는 부분도 없습니다. 그러나 식물은 환경 변화에 반응하여 생존과 성장을 위한 복잡한 조절 메커니즘을 갖고 있습니다.
    식물의 반응은 주로 전체적인 조직과 세포를 통해 일어납니다. 식물은 뿌리, 줄기, 잎 등의 다양한 부위를 통해 빛, 물, 온도, 화학 물질, 심지어 소리와 같은 다양한 환경 신호를 감지합니다. 이러한 신호는 식물 내에서 화학적 신호로 변환되어, 성장 조절, 방향 전환, 생리적 변화 등을 유도합니다.
    예컨데, 빛에 대한 반응으로는 광합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잎이 빛의 방향으로 향하는 광성장운동(phototropism)이 있습니다. 또한, 식물은 해충의 공격을 감지하고, 그에 대응하여 방어 화학물질을 생성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과정들은 특정 식물 호르몬(ex : 옥신, 자이버렐린)의 활동에 의해 조절됩니다.
    식물이 음악이나 말에 반응한다는 연구들도 있으나, 이는 식물이 소리 자체를 듣는 것이 아니라 소리가 만들어내는 물리적 진동에 반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식물의 이러한 반응은 세포 수준에서 일어나며, 식물 전체가 하나의 복합적인 네트워크처럼 기능하여 다양한 신호를 처리합니다.
    따라서, 식물의 생각하는 기관은 특정 부위에 국한되기보다는 전체 식물의 다양한 부위와 조직을 통해 분산되어 있으며, 이는 식물의 생존 전략과 직결된 중요한 특징입니다. 이런 정보는 Plant physiology and Developmen (Taiz, Zeiger et al.)과 같은 학술 자료에서 광범위하고 심도있게 다루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식물은 동물처럼 뇌나 신경계가 없지만, 환경 변화를 감지하고 반응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식물의 생각하는 기관에 해당하는 부분은 특정 부위가 아니라, 세포 전체와 호르몬 시스템을 통해 작동합니다. 뿌리, 줄기, 잎 등에서 감각 수용체가 외부 자극을 받아들이고, 이를 호르몬과 전기 신호를 통해 전달하며 성장과 생리 작용을 조절합니다. 음악이나 말소리에 반응하는 것은 진동을 감지하는 세포와 호르몬 변화 때문이며, 이는 특정 기관이 아닌 식물 전체에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식물에게는 인간이 생각하는 것과 같은 중추신경계나 뇌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식물이 음악을 듣고 감정을 느낀다는 과학적인 증거는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식물은 빛, 온도, 습도 등 다양한 환경 자극에 반응하여 성장 방향을 바꾸거나 생리 작용을 조절합니다. 예를 들어, 해바라기가 햇빛을 향해 고개를 돌리는 현상이나, 식물이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 줄기를 길게 뻗는 현상 등이 있습니다.

    또한 식물은 동물과 마찬가지로 호르몬을 이용하여 다양한 생리 작용을 조절합니다. 외부 자극에 따라 호르몬 분비량이 변화하면서 식물의 성장이나 방어 기작이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식물은 신경 세포는 없지만, 전기 신호를 통해 정보를 전달합니다. 외부 자극을 받으면 식물체 내부에서 전기 신호가 발생하여 빠르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식물은 인간이나 동물의 뇌와 비슷한 기관이 없기 때문에 인간처럼 생각하거나 감정을 느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식물이 보이는 다양한 반응은 모두 생존을 위한 본능적인 행동이며, 복잡한 신경계를 가진 동물의 행동과는 구별되는 반응입니다. 따라서 식물에게 음악을 들려주거나 말을 걸어주는 행위는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며, 단순히 사람의 정서적인 만족을 위한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