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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원앙219
넉넉한원앙219

고양이가 이사 후 사료를 무서워하는거 같아요

반려동물 종류
고양이
성별
수컷
나이 (개월)
7년
중성화 수술
1회

고양이가 이사 후 처음에는 밥을 잘 먹다가 경계하면서 먹길래 밥그릇 위치를 바꿔줬습니다. 이후 며칠 먹다가 건들지도 않아서 일반 사기 그릇으로 바꿔줬더니 다 먹었는데 이제는 사료만 봐도 식탁 밑으로 숨어 들어갑니다. 츄르를 섞어주면 먹고 바닥에 한알씩 던져주면 경계하다가 앞발로 툭툭 쳐서 먹는데요

기존 보호자가 3명이었는데 이사나오면서 기존보호자+ 새 보호자 이렇게 됐습니다. 또한 얼마전 ibd 진단 받아서 약 먹고 스테로이드 처방 받은 후에 조금씩 줄여서 스테로이드는 완전히 끊은 상태입니다.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은 없구요 물은 잘 먹고 요리할 때면 냄새 맡고 야옹거리고 팬트리 들어가면 츄르 달라고 따라 들어오는게 식욕은 있는거 같은데 사료만 무서워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ㅠㅠ

보호자가 사라져서 심리적인 걸까요? 밥그릇을 최초 위치로 바꿔줘야 할까요..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서인지 이래저래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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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고양이가 사료를 무서워하는 것은 이사, 환경 변화, 보호자 변화, IBD 치료 경험 등 복합적인 스트레스와 연관된 심리적 반응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스테로이드 치료 이후 사료 섭취와 연결된 불쾌한 기억이 남아 사료 자체를 위협 요소로 인식했을 수도 있습니다. 기존 밥그릇 위치로 되돌리는 것도 좋고, 불안하지 않게 조용하고 안정된 공간에서 먹도록 환경을 조정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당분간 츄르와 혼합하거나 바닥 급여를 병행하면서 점차 사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다시 형성해주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 안녕하세요. 박송주 수의사입니다.

    고양이는 변화하는 환경에 스트레스가 심한 동물입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로 인해 식욕부진이나 하부 요로계 질병 같은 증상으로 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지방간이 유발되기 쉬우므로 어떻게든 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해주시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가까운 동물병원에 빨리 내원해주시는게 추천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