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립밤을 자주 바르면 입술이 더 건조해진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건 일부 사실이기도 하고, 립밤의 종류와 사용 습관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립밤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입술을 보호하고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보호막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일부 립밤은 향료, 알코올, 멘톨, 캄퍼(캄파) 같은 자극성 성분이 들어 있어 오히려 입술을 자극하거나 일시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고 나서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어요
또 너무 자주 바르면 입술의 자연 보습 기능이 저하되어, 보습제가 없으면 더 건조하다고 느끼게 될 수도 있구요
그래서 중요한 건 립밤을 "무작정 자주" 바르느냐보다 어떤 립밤을 어떻게 바르느냐입니다. 무향, 무자극, 보습 중심 성분(시어버터, 세라마이드, 바셀린 등)이 함유된 립밤을 세안 후, 취침 전, 외출 전 등 하루 3~4번 정도 규칙적으로 바르는 게 가장 이상적입니다.
입술이 건조해서 계속 바르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입술염이나 피부과적 문제도 의심해볼 수 있으니 그럴 땐 전문의 상담도 고려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