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마취로 내시경 할 때 정말 헛소리를 많이하나요?
안녕하세요.
수면마취로 내시경을 할 때 정말 헛소리를 많이 하는지 궁금합니다.
괜한 소리를 해서 와이프랑 싸우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되는데,
정말 본인이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아무 소리나 내뱉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수면 마취로 내시경을 받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수면 마취는 대개 약물로 인한 일시적인 의식 저하를 유도해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한 방법입니다. 이때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가, 일부 사람들이 수면 마취 상태에서 종종 평소에는 하지 않는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수면 마취 상태에서는 의식이 온전하지 않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말을 하기도 하고, 종종 이런 말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약물로 인해 의식이 흐려지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모든 사람들이 경험하는 것은 아니며,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질문자분께서 걱정하시는 것처럼, 수면 마취 중에 하는 말이 모든 사람에게 문제가 되거나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많은 경우에는 의료진이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어도 환자 본인이나 가족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습니다.
그래도 불안한 마음이 드신다면, 환자분이 이런 상황을 미리 알고 대응할 수 있도록 병원에 내시경을 하러 가기 전에 미리 문의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개인차이가 있습니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술취한 상태? 그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떤 사람은 수면내시경하는 동안 꼼짝도 하지않고 잠을 잡니다.
어떤 사람은 몸부림을 치고, 어떤 사람은 이상한 소리를 하고, 어떤 사람은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욕하고
어떤 사람은 주먹질하고 발길질하고 그럽니다.
문제는 이런 경우 약을 추가로 드리게 되면 일부에서 사태가 호전이 되는게 아니라
갑자기 깊은 수면에 빠지면서 호흡부전이 오기도 합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치명적인 결과가 오기도 하지요
그래서 개인병원은 어쩔 수가 없는 경우가 맞지만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병원, 특히 건강검진을 하는 병원에서는 수면이 잘 되지 않을 경우
약을 추가로 주는 것을 상당히 어려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