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후궁들도 월급을 받았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과거 궁에서 있었던 일들에 굉장히 관심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알지못하는, 역사기록에 전해지지 않는 이야기들이 아주 많을거기 때문에 더욱 궁금합니다. 왕의 부인들이었죠. 후궁들은 평생을 궁에 갇혀 살았을텐데요. 그들도 다른 관료들처럼 월금(급여)를 받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네 월급을 받았다고 합니다.
후궁에는 여덟 가지의 등급이 있었습니다.
이런 등급을 '품계'라고 하지요. 후궁들은 품계에 따라 월급도 달랐습니다.
현재 급여제도에서도 호봉이 올라갈 수록 급여가 많아지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통 왕의 자식을 낳은 후궁이 그렇지 않은 후궁보다 월급이 많고, 같은 품계라 해도 아들을 낳은 후궁이 딸을 낳은 후궁보다 월급이 많았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후궁 뿐 아니라 궁녀들도 녹봉을 받았을 것입니다. 태조실록에서 그 기록을 찾을 수 있는데요. 궁녀들은 매월 정기적인 보수로 쌀 세말 그외 옷감 등도 특별히 하사 받았다고 합니다. 후궁도 그 직급에 따라 숙원, 귀인, 숙의 등으로 차등있게 월급을 받는데 보통 지금 돈으로 환산 하면 월급 200-300만원 정도로 추정 됩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덕수궁에 살던 고종 후궁들의 1936년 3월분 월급명세서를 보면 고종이 귀히 여긴 고명딸을 낳은 복녘당은 580원, 왕의 자녀를 낳지 못한 김옥기는 115원의 월급을 받았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형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병인대전분료도>를 보면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방청소를 담당했던 방자는 쌀 6두, 대구어 4미,심부름과 청소를 담당했던 파지는 쌀 6두, 콩 1두 5승, 대구어 4미, 무수리는 쌀 6두, 콩 3두, 대구어 4미, 물을 담당했던 수모는 쌀 6두, 콩 1두 5승, 대구어 4미를 받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