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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쭉한동고비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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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배변 패드에 본 소변을 먹어요

안녕하세요 21개월된 포메라니안이에요,중성화한 남자 이구요.

산책나가선 안그런데 배변패드에 본 자기 소변을 조금 핥아먹는데 왜그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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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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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교과서에서는 자신의 오줌을 강아지가 먹는 경우 뇨중에 당이 있어 단냄새와 단맛이 나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당뇨병의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판단하여 진단 검사를 하라고 지시합니다.

    하지만 현재 21개월령이라면 그 가능성은 조금 낮은 편이고 산책량 부족에서 오는 "가족보호" 행동의 일환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정상적인 강아지가 집에서 변이나 오줌을 싸는것 자체가 사실은 비정상입니다. 

    개과 동물에게 있어 집은 가족과 함께 사는 동굴이자 은신처입니다. 

    이런 집안에서 변을 보는것은 가족들을 병들게 하는 패륜이고 

    집에서 냄새가 나게 하여 잠재적 적에게 가족의 위치를 노출시키는 매국행위로 생각합니다. 

    때문에 강아지가 영리할수록, 가족을 사랑할 수록 집에서 변을 싸지 않고 야외에서만 하려고 하죠. 

    그런데 산책의 횟수가 부족하여 어쩔 수 없이 집에서 오줌을 싸게 되면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오줌을 치워버리려고 합니다.

    강아지가 패드를 곱게 접어서 직접 종량제 봉투에 곱게 넣는걸 하긴 어려우니 죽도록 싫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먹어서 제거 하려고 합니다.

    즉, 보호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오줌을 먹어서 제거하고 있다는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려견 산책 최소 기준만 충족시켜 주시면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반려견의 최소 횟수기준은 아침 저녁 하루 2회 이상 각 10분 이상씩입니다.

    그래봐야 하루 20분이니 이 기준은 충족시키시기 바랍니다. 더 잦으면 더 좋구요.

    이 최소 산책 기준이 얼마나 중요했으면 유럽에서 코시국에 국가 락다운 된 상태에서도 반려견 보호자들만 하루 2회 외출을 허용했겠나요? 사람 목숨보다 중요한 최소 기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괜히 집안에서 훈련시킨다고 매국과 패륜을 강요하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