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와 노론 벽파 심완조는 겉으로는 적대적인 관게입니다. 하지만 2009년 공개된 정조의 비밀 편지를을 통해 두 사람이 빈번하게 소통하였고, 정조가 심환지에게 인사와 정국 운영까지 직접 지시한 흔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정조는 개인적인 심정과 병환까지 털어놓을 정도로 가깝게 교류했습니다.
정조는 할아버지 영조의 탕평정책을 계승하여 반대 세력도 활용했으며, 심환지 역시 정조와 관계를 통해 정치적 입지를 유지하려 했습니다.
즉, 두 사람의 관계는 겉으로는 적대적인 모습이지만 실제로는 서로를 이용한 복잡한 관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