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야행성인 것 같은데 주행성으로 바꾸고 싶어요
저는 우울증으로 밤낮가리지않고 그냥 자는데, 유독 저녁, 밤엔 괜찮아져요. 저희 강아지도 저 따라 계속 자다가 종종 더 잘때도 있지만, 밤에 활발해지고 놀고 싶어해요. 그런데 저는 혼자사는게 아니라 가족이랑 함께사는데, 심지어 강아지는 밤에 잠을 잘땐 엄마랑 같이 자요. 그래서 자꾸 왜 잠안자냐, 빨리 자라 등등 잔소리를 하시는데요, 사실 강아지가 너무 불쌍해서요 ㅠㅠㅠㅠㅠㅠ 제가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자기 이전에도 야행성인 것 같은 모습을 보여왔는데, 제가 이렇게 된 이후엔 똑같은 모습에도 내가 낮에 못놀아줘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너무 활동적인게 심해서 야단치실땐 제가 대신 혼났으면 좋겠기도 하구요… 산책을 못가는 이유는
저도 나가면 힘들고 불안한 건강상의 이유도 있지만 요즘 눈이와서 저희 강아지가 너무 추워하고 눈에 발닿는걸 너무 싫어해요…!!! 그렇다고 돈이 남아도는 것도 아니니 매일매일 애견카페에 갈 수도 없구요. 저는 언제든지 안자면 그만이지만 ㅠㅠㅠ 강아지는 낮에 더 활발하게 놀아야할 것 같은데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강아지를 주행성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낮에 활동량을 늘리고 밤에는 조용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해야 합니다. 우선, 낮 동안 가능한 한 많은 시간을 강아지와 놀아주며 에너지를 소모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단한 실내 놀이(예: 공 던지기, 장난감 찾기)나 훈련 게임을 통해 활동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또한, 저녁에는 빛을 줄이고, 조용한 음악을 틀거나 안정감을 주는 환경을 조성하여 강아지가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하도록 유도하세요. 산책이 어렵다면 실내에서도 강아지가 냄새를 맡거나 문제 해결 놀이를 할 수 있도록 특별한 장난감을 준비해 보세요. 점진적으로 이러한 루틴을 형성하면 강아지가 낮에는 더 활발하게, 밤에는 더 조용히 지내는 습관을 들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일단 낮에 공놀이나 산책 등으로 강아지의 체력을 소모 시키셔야 합니다. 본인이 데리고 산책을 나가기 어려우면, 집의 다른 구성원이 하셔도 됩니다. 또한, 강아지 신발 및 옷 착용 등으로 보온에 신경을 쓰시면 낮에 충분히 산책이 가능합니다. 산책을 나갈 때는 소량의 간식으로 보상을 해주시면서 하면 강아지에게 산책은 더 좋은 경험으로 남게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