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이유없는 잦은 두드러기, 병원에 가봐야될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60대

일단 저도 무조건 병원에 가야된다고 생각은 하지만

제가 아니라 어머니 얘기인데 병원에 가기싫어하셔서 고민입니다

한 10년 전 쯤 엄청난 스트레스를 크게 받으신적이 있는데

그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온몸에 징그러울정도로 심한 두드러기가 올라오셨었어요

열감도 엄청난다고 하시고

남들은 다 괜찮은데 엄청 더워 하십니다.

당시에 갱년기도 같이 왔던거 같은데

문제는 지금도 종종 꽤 자주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힘들어하시는데

병원을 권유해도 면역때문이다 괜찮다 하시면서 병원에 안가려 하십니다.

2년에 1번 건강검진은 하시는데 수치들은 정상이신 것 같아요

사실 엄마라면 억지로라도 병원 예약하고 갔을텐데

시어머니예요.. 결혼한지 1년정도 밖에 안돼서 제가 억지로 예약하고 모시고 가면 부담스러워하시고 불편해하실까봐 얘기도 함부로 못하겠고 조심스럽습니다

1.면역에 문제가 생기면 두드러기가 이렇게 자주 심각할 정도로 올라올 수 있나요?

2.병원을 모시고 간다면 피부과를 가야될지 내과를 가야될지 모르겠어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두드러기는 단순 “면역이 약해서” 생긴다고 보기보다는,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chronic spontaneous urticaria)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이는 특정 원인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비만세포 활성 증가와 히스타민 분비가 핵심 병태생리입니다. 스트레스, 온도 변화, 감염, 일부 약물 등이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질문 내용처럼 스트레스 이후 시작되어 장기간 반복되는 양상은 비교적 전형적입니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점은 “자주, 수년간 반복된다”는 사실 자체가 평가 대상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전신에 심하게 발생하거나 열감, 삶의 질 저하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단순 경과 관찰보다는 진단적 접근이 권장됩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갑상선 자가면역질환, 만성 감염, 드물게 혈액질환과 연관되기도 있어 기본적인 선별 검사는 필요합니다. 다만 실제로 명확한 기저질환이 확인되는 비율은 높지 않습니다.

    진료과 선택은 피부과가 1차적으로 적절합니다. 만성 두드러기 진단과 치료는 피부과에서 표준화되어 있으며, 필요 시 내과 협진으로 확장합니다. 치료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를 기본으로 시작하며, 증상 지속 시 용량 증량 또는 생물학적 제제(오말리주맙)까지 단계적으로 고려합니다. 치료 반응이 좋은 경우도 많아 “참고 지내는 것”보다 치료 개입의 이득이 명확합니다.

    결론적으로, 면역 이상이라는 단순 개념으로 넘기기보다는 만성 두드러기로 보고 최소 1회는 피부과 평가를 받는 것이 타당합니다. 강요보다는 “치료하면 훨씬 편해질 수 있다”는 방향으로 설명하는 접근이 현실적으로 수용도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