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만으로 확진은 어렵지만, 양안 정렬을 보면 한쪽 눈이 약간 안쪽으로 치우친 것처럼 보일 여지는 있습니다. 다만 코뿌리와 눈꺼풀 구조 때문에 실제 사시가 아닌데도 그렇게 보이는 “가성 내사시”도 흔합니다. 특히 정면 응시 사진 한 장만으로는 정확한 판단이 제한적입니다.
성인 내사시 여부는 단순 외형이 아니라 기능 평가가 중요합니다. 교대가림검사, 프리즘 검사 등을 통해 실제 편위각이 존재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간헐적으로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진료실에서 정상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교정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성인에서도 다음 세 가지 접근이 사용됩니다. 첫째, 굴절 이상이 있는 경우 안경 교정으로 일부 호전될 수 있습니다. 둘째, 복시나 눈의 피로가 주된 경우 프리즘 안경으로 정렬을 보정합니다. 셋째, 편위가 구조적으로 지속되는 경우에는 사시수술로 근육 위치를 조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성인 수술도 흔히 시행되며 미용적 개선뿐 아니라 복시 개선 목적도 가능합니다.
중요한 점은 “시력이 좋다”는 것과 사시 유무는 별개라는 점입니다. 어린 시절 약시가 없었다면 시기능은 유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성인에서 새로 인지된 사시는 피로, 조절 문제, 또는 드물게 신경학적 원인과도 연관될 수 있어 평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