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루를 써서 하는 붓으로 쓰는 글씨는 요새 많이 안쓰는건가여??
벼루와 붓으로 쓰는 전통 글씨는 요즘 많이 보기 힘든 것 같아요?? 서예라고 하죠?
그게 참 멋지고 그 사람의 이름도 걸고, 직인도 찍어주고 돈도 받아주고 그랬던거 같은데.. 요새는 ai가 다만들어주고 프린터가 다 뽑아주니까 피요가 없어진건가염?
전통 서예를 배우거나 즐기는 분들이 계시면 요새 어디서 활발하게 활동하나여?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서예가 줄어든 것은 인공지능의 개발과는 거리가 멉니다. 한자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사라졌다는 것이 가장 큰것 같습니다. 한때는 서예학원도 존재하여 붓글씨를 배우러 다니기도 하였습니다. 한자를 배울 뿐 아니라 붓글씨를 하면서 마음을 수양한다는 개념이 존재하였으나 요즘은 한자보다 영어에 더욱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정신수양이라는 붓글씨를 할 시간 보단 학습에 더욱 매진해야 하는 시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 주십시요:)
안녕하세요. 윤지혜 전문가입니다.
요즘 거리에서 벼루에 먹을 갈아 붓으로 글씨 쓰는 모습을 보기 힘든 건 사실이지만, 전통 서예는 여전히 살아 있고, 오히려 디지털 시대에 더 특별한 예술로 주목받고 있어요. AI가 글씨를 흉내 낼 수는 있어도, 사람 손끝에서 나오는 먹의 농담과 붓의 결, 그리고 마음이 담긴 획의 무게는 따라잡기 어렵죠. 실제로도 서예를 배우고 즐기는 분들은 꾸준히 활동 중이에요. 예를 들어 올해 6월에는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2025 대구한글서예대축제’가 열리고 있고, 7월에는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대한민국 서예문인화대전’이 개최될 예정이에요. 이런 전시회는 단순한 작품 감상뿐 아니라, 작가와의 만남, 체험 행사, 전통 직인 시연 등도 함께 열려서 서예의 매력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죠. 또 요즘은 SNS나 유튜브를 통해 서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가들도 많아요. 전통 서체에 캘리그라피 감성을 더하거나, 디지털 서예로 확장하는 시도도 활발하죠. 그러니 서예는 사라진 게 아니라, 형태를 바꿔가며 계속 살아 있는 중이에요. 혹시 직접 배워보고 싶으시다면 지역 문화센터에서 한번 시작해보시면은 좋을 거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장서형 전문가입니다.
아직도 전통 서예를 배우고 익히는 공방이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서예 공방에서도 예전처럼 진짜 먹을 갈아서 쓰는 등 전통 절차를 따르기보다 요즘에는 시중에서도 판매하는 먹물을 이용해 쉽게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또 딱딱한 서예 공방 대신에 캘리그라피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곳도 많습니다.
캘리그라피는 문자로 하는 예술적 표현 방식으로써, 중세 유럽에서도 발전하고 인쇄기술이 발달하면서 많이 알려지기도 했는데, 영어로 하는 방식도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또 한글의 아름다움을 이용해 많이 작업하기도 하고, 소설 제목, 드라마 제목, 영화 제목 등에서도 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